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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ㅣ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이문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2월
평점 :
역사는 진실일까?허구일까? TV역사드라마에서 진실을 바탕으로 허구로 짜여진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물론 재미도 더해져야 사람들이 많이 보기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들은 왜이리 어렵기만 하고 지루했는지....조금만 흥미있게 이야기위주의 역사를 배웠으면 더 좋았겠구나 생각했다. 역시 암기위주의 역사는 기억속에서 멀어져있다는 사실!
흔히들 역사를 고정불변의 사건에 대한것이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역사를 기록하는것도 사람이고 기록한 사람이 어떤관점에서 과거를 보았는지를 생각해보아야한다. 과거는 그 자체로 존재하지만 그 과거를 나타내는것은 인간의 눈과손이다. 인간이 본것을 기록해놓은것이 과거다.
역사학자들은 '사료'라고 부르는 과거의 기록을 단단히 발밑에 두고 그위에 사건을 재구성해나가는 작업을 해나간다. 역사에는 하나의 진실,하나의 진리만 있지않다. 역사는 한가지 색깔로 칠해진 단조로운방이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색깔이 존재하는 다채로움의 빌딩이다. (5쪽)
이책은 고조선에서 발해건국까지를 다루고있고 우리역사의 시작이라고 하는 단군으로부터 삼국시대라 일컫는 시대까지를 한권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셈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적 사실을 잘못알고있는 부분이 많았다. 역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워지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은 439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지만 진짜 가독성이 좋고 우선 재미있다. 작가는 ~것일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말들이 상당히 많았다. 짐작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독자에게 질문하는것인지 헷갈릴정도로 말이다. 우리는 흔히 우리민족을 보고 배달의 민족이라고 한다. 그러나 배달의 민족이란 정말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말인것일까? 그렇지않다.
신채호의 '조선사연구초'에 있는 '전후삼한고'에 배달이라는 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어윤적이 지은 동사연표의 계림유사에 이르는 단은 배달,국은 나라,군은 임검이라하여 단군을 배달나라 임금(검)이라고 풀이하였다. (131쪽)
배달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가장오래된 문건은 대종교의 단군교포명서이다. 이 문건에서는 배달이란 '조광'을 뜻하는것이며, 조광 즉 조상의 광휘가 변하여 조선이라는 말이 되었다고 주장하고있다.
배달이란 풀이는 김교헌,최남선,규원사화에서 다양한말로 풀이하고 있다.
김교헌- 배달은 '조상의 빛남'을 뜻하는말
최남선- 배달은 '백살'을 뜻하는 말로 후대에 '박달나무'로 잘못생각하게 되었음
규원사화- 배달은 '박달나무','백달나무'에서 온말
배달이라는 말은 대종교에서 나온것이다. 단군이라는 이름이 그다지 그럴듯해 보이지 않아서 신비로움을 더하고자 배달이란 용어를 만들어 좋은 뜻을 집어넣은것같다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역사는 올해 2021년은 단기, 즉 단군기원 4354년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되었으며, 그 연대가 삼국유사에서 나오며, 단군신화를 전하는 가장오래된책이 삼국유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았으며, 우리가 알고있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이야기도 있다. 호동왕자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것 또한 책을 읽지않았다면 동화책속 이야기에서만 머물렀을것이다. 우리가 현재의 삶을 영위할수 있는건 과거의 역사가 있기때문이고, 과거의 역사가 어땠는지 책을 보며 알아야하는 이유가 아닐까한다. 책은 전혀 어렵지않다. 즐겁게 역사여행속으로 빠져서 경험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 이도서는 페이퍼로드 서포터즈 자격으로 작성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