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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 내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 문장
김남준 지음 / 김영사 / 2020년 12월
평점 :
나태주시인이 극찬한 김남준 목사의 아무도 사랑하고싶지 않던밤은 인생을 바꾼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문장에 대한 자전적인 에세이다.
기존 에세이와는 다른형태이지만 나에겐 묵직하게 다가왔고 많은 삶의 고뇌와 번뇌에 휩싸인 한 인간의 모습이 보인듯했다. 내용을 다 이해할수 없었지만 많은 생각과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도 느낄수 있었다. 한번밖에 없는 나의 인생을 잘 살고 싶을뿐이며, 그사랑과 고뇌는 남을 위한것이 아니라 그런 소망을 가진 나자신을 위한것이라고한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포함된 글에 한 인간이 죽고,다시태어나고 살았던 고백을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문장으로 인용했으며, 그 여덟문장에서 느낀 한 인간의 인생을 찾으려고 하는 노력이 많이 보이고 느껴져서 묵직한 울림을 받기도했다.
이책은 특정종교를 가진 사람들끼리가 아니라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사람들과 나눌이야기라 밝혔으며,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던 밤, 어디선가 지난날의 불꺼진 방에 홀로 있는것을 무서워하고 있을 그 사람위해 작은 촛불을 밝히는 마음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여덟문장
1.내가 날 떠나 어디로 갈까
2.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3.생각이 가벼울때 인생은 무겁다
4.공간은 주고 시간을 빼앗아간다
5.있는것은 없는것이다
6.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을때
7.늦게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8.찾으면 발견하리라
나는 이 여덟문장가운데 7번째 늦게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가 좋았다.
내가 늦게야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나이다.
이처럼 오래된 그러나 또한 이처럼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이제야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나이다. (174쪽)
사랑때문에 불행해진다.
사람은 사랑할 힘을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그 힘을 올바르게 할 능력은 없다.
그래서 불행해지는거다.
그의 젊은 시절이 그랬다. (176쪽)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랑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더 많은 욕심 더 많은 욕망 더 많은 집착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작은것에 행복을 찾지못하고, 더더더를 외치다. 그 함정에 내스스로 빠져 허우적 대면서 인생이란 나락에 빠지는게 아닐까? 인생을 다 살아가고 나서야 작은행복에도 만족감을 느끼고 작은것부터 사랑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늦게라도 오랜방황, 긴 터널끝에서 사랑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사랑하기엔 너무 이르거나 느린건 없다고한다. 사랑만하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기에 늦게라도 사랑을 깨닫길 바랄뿐이다.
책은 쉽게 읽히면서도 문장속 단어 하나하나가 참 묵직하게 다가왔고, 뭔가모를 뉘우침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듯 고마웠다. 삶에 대한 회의나 회피가 느껴질때 곁에 두고 힘을 얻게 해주는 책인것 같다.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