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유전 ㅣ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한 유전은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해인마을은 이제지도에서 찾을수 없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며, 여자들의 이야기다. 아니 내주변에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가난한 해인마을에 친구들 그곳에서 멀리도망치고 싶은 사람들....

진영,민영,선아,지우 4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나에겐 이야기와 저 이야기의 교차로 난해했으며, 내가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고있는건지 생각하게 되는 다정한 유전이였다.

진영과 민영은 해인마을에 사는 가난한 마을의 동창생이다. 진영은 누구보다 해인마을에서 떠나고 싶어한다. 그럴려면 백일장에 나가야하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할수 있다.  도교육청 백일장 우수상, 교내 백일장에서의 장원을 한 민영은 왜 자기가 아닌 진영이가 백일장에 나가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교무실에 찾아가 국어교사에게 따진다.

선생님은 "진영이가 먼저 찾아왔잖니. 너는 지금왔고." 이해할수 없다. 그래서 민영이는 진영이에게 부탁이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진영또한 백일장에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진영이는 예쁘다 공부든,미술이든,체육이든 뭐든 잘한다. 사람들은 진영이보고 ' 뭐가 돼도 될 애야, 여기 태어난게 아깝지'라고 이야기한다.

진영과 민영은 친구들에게 소설을 써서 보여주며 더 좋은걸 선택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너희의 주인공들, 두 여자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원해,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그들은 계속 뭔가를 원해,

그래서 글을 쓰고, 서로를 의식해,

그들은 주어진것들에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야 (71쪽)

다정한 유전은 소설이 현실인지 현실이 소설인지 헷갈릴 정도로 글이 엮어있으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시 입원한 선아는 병원에서 만난 지우~ 병원에서도 데이트폭력을 당하는 지우를 안타까워하며 어느날 병실에서 없어진 지우를 찾아나선다. 병실에서 이병원은 강간당하고 두들겨 맞은 여자들이 진단서를 받으러 오는곳이고 그런여자들만 가는 병동이 다락에 있다고 듣는다. 선아는 지우가 이 병원 다락에 있을꺼라고 믿으며 그녀를 찾아 다락으로 간다.

이 소설은 나에게 의문과 난해함을 안겨주었다. 몇번을 읽고 읽고 읽었다. 진영과 민영, 지우와선아의 이야가 소설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한다. 이 소설은 몇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러나 정말 마지막 이야기 같은건 없을지 모르겠다. 여자들의 이야기속에서 끊고 싶었던 유전은 뭘까? 되물려주고싶지 않은 유전말이다. 삶은 고통과 연결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작가의 메아리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