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티처 -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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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작을 읽는건 행운이다. 여성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뛰어났으며, 소설을 통해 사회의 단면을 잘 표현한것 같았다.

코리안티처는 해외 외국학생들을 유치해 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학당을 소재로 그려진 소설이다. 소설속 4명의 여성강사들을 통해서 본 여성고학력자들의 비애를 잘 들여다볼수 있었다.

한국어 시간강사라는 비정규직강사들의 생활을 표현했으며,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받으며, 강의를 더 할수있을지를 고민해야하는 비정규직강사들의 이야기이다. 겉에서 보는 강사의 이미지와는 달리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가고싶어하는 갈망. 살아남아야한다는 절실함이 많이 와 닿았다.

소설은 베트남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국어학당 신입강사 선이, 자기의 교육관과 철학이 확신한 미주, 예쁘고 활기차고 항상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인기쟁이 가은, 임신으로 인해 휴직을 앞둔 한희

K팝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여전히 임금미체불, 노동력착취,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게 현실이다. 남성보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사실 많이 제약을 받고있긴하다. 결혼,임신으로 인해 휴직을하면 경단녀가되고, 더이상의 취업의 길은 좁아지고있다. 소설은 고학력여성들의 이야기이지만 남성,여성에 한정짓기보단 서로 더불어 자기의 재능을 펼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수 있는 사회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교육계에도 갑과을이 확실한 구조를 내비치는 소설이 아닐까한다. 물론 학생이 있어야 강사도 있고 일자리도 있지만 강의 평가를 잘 받기위함과 정규직으로 가려는 몸부림은 씁쓸했다.

소설은 가독성이 좋았으며, 섬세한 심리묘사도 뛰어났다. 우리사회의 일하는 고학력비정규직이라는 주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나 또한 일하는 여성으로 공감대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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