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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박건웅 지음, 님 웨일즈 외 원작 / 동녘 / 2020년 8월
평점 :
아르헨티나에 체 게바라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조선인 혁명가인 김산이있다. 아리랑책을 보지 않았다면 김산이라는 사람을 알지못했을것이다.
우린 조선의 해방을 위해 내몸과 내정신을 나라에 바친 혁명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느끼고 또 느껴야할것이다. 안그랬다면 일본의 지배하에 또는 중국의 지배하에 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지켜내지 못했을것이다. 동녘출판사에서 나온 아리랑책은 만화(그래픽노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독립을 위한 투쟁만을 그려놓은책이 아니라 김산이란 사람의 일생을 나타내고, 독립운동가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인면도 나타내주어서 너무 좋았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며 사랑도 거부하지만 독립운동가도 사람이라 사랑앞에선 어쩔수 없나보다.
이 책은 전혀 딱딱하지않고, 박건웅작가가 인물과상황 표현을 아주 잘 표현해준것 같았다. 만약 님 웨일즈 미국기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김산이란 조선인 혁명가에 대해서 우리는 알지 못했을것이다.
김산의 본명은 장지락이며, 평안도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다. 일본, 만주, 베이징, 광둥, 옌안등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며, 세번의 투옥, 고문속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이 책은 비공식적으로 만나 6개월동안 인터뷰형식으로 서로 대화를 나우게된것을 출간한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지못한 이름없이 죽어간 독립운동가를 김산이란 인물을 통해 세상에 알리기위한 책인것같다.
우리가 구슬프게 불렀던 아리랑 민속노래는 민초들의 삶을 여실히 나타내주고있다.
조선에는 민요가 하나있다. 그것은 고통받는 민중들의 뜨거운 가슴에서 우러나온 아름다운 옛노래다.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에는 슬픔이 담겨있듯이, 이것도 슬픈노래다. 조선이 그렇게 오랫동안 비극적이었듯이 이 노래도 비극적이다. 아름답고 비극적이기 때문에 이 노래는 300년동안이나 모든 조선사람들에게 애칭되어왔다 (6쪽)
김산은 억울한 누명을 쓴후 숙청되었고, 님 웨일즈는 김산과의 약속을 지켜 김산이 숙청된후 2년뒤 '아리랑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534페이지에 다다른 두꺼운 책이지만 정말 빨리읽혀지며, 김산안에 나라를 찾고자하는 뜨거운 뭔가가 나도함께 느껴졌다. 성인뿐아니라 청소년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같다.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름없는 혁명가들의 발자취를 찾아보길 바란다.
책은 한 사람을 위대한 사람으로 미화하지않았다는걸 강조하고싶고, 그도 한 인간이였단걸 기억하고싶다.
그리고 정말다행인건 김산이 숙청된지 50년이 지난 1983년 중국공산당은 장지락의 처형이 잘못되었다는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그의 명예는 회복되었다는것이다. 또한 2005년 대한민국정부는 김산(장지락)에게 독립운동가 서훈을 추서했다.
좋은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