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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이대성 지음 / 좋은땅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작가님이 제목을 참 위트있게 지으셨다. 그러나 이 책은 작가님이 걸어온 인생길을 적어놓은글이다. 인생이란 정말 왕복없는 승차권같다. 여러갈래길만 있을뿐......
우리 삶속엔 세번의 출생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만나는 대상은 첫번째는 부모, 두번째는 배우자, 세번째는 자식이라고 흔히말한다.
유태인격언에 부부는 '금과은은 불속에서 정련되어야 비로소 빛난다' 라는 격언이 있다. 부부란 여러가지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관계로 거듭태어나야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특별히 중년들을 위하여 집필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상위시대에 살면서 혼밥을 먹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실의 주인공인 중년남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 이혼율이 30%를 넘어가고 있는 현실속에 혼밥의 시대,중년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결혼이란 개인의 결합보다 두 집안의 결합이라는것을 깨닫지 못하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볼수있다. 결혼이란 개인이 아닌 공동생활의 시작이라는것도 알아야하는데, 상상과 다른 현실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를 경찰공무원 30년을 하면서 많은 사건사고를 접했을것이다.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사람은 결혼해서 변한게 아니라 환상이 깨지니 현실이 보이는것이다.
저자의 부부싸움 극복방법을 소개했는데 재미있다.
첫째, 평소에 많은 대화와 상대의 말을 경청하자
둘째, 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양보한다
셋째, 평소 친척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넷째, 정 싸우고 싶으면 손잡고 싸운다
다섯째, 남과 비교하는 말은 절대하지 않는다
인간의 성은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으로 구분할수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사이먼 배런 코언교수는 오랜진화과정에서 여자의 뇌는 '공감하기'에 더 적합하게 프로그래밍되었고, 남자의 뇌는 '체계화하기'에 더 적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여자와 남자는 생물학적이든 사회적이든 느끼고,표현하는게 서로 다르다. 서로다름을 인정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한것이 부부인것같다. 요즘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한다. 해도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게 결혼이라고 하지만 요즘세대에는 통하지 않는말이다. 책은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보다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참된 삶이있다고 이야기한다. 중년남성을 위한책이라기 보단 작가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이렇게 노력하고 배려하며 살자!!!!라는 메세지가 가득담겨있다. 인생선배가 이야기하는 삶에 대해 듣고싶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우리네 인생은 누구나 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데,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수있다. 그러한 인간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멀리,높이,넓게보는 삶이 되었으면한다. (2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