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감정 수업
장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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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정리가 필요한 시기에 나에게 맞는책을 읽게되었다. 풀리지않는 감정때문에 요며칠, 아니 요몇주를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그 말들이 생각났다. 지워졌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나를 괴롭혔다.

이 책은 나를 위로하고 다독거려주는 책이였다. 책속의 글귀가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고 나의 흐트러진 감정들을 정리해주었다. 아직 덜 성숙한 나지만 그것때문에 많이 흔들리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나날도 많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소중한건 나이다.

 누군가는 그냥 내뱉은 말과 단어들이 누군가에겐 가슴에 가시가 꽂힌듯 쓰라린다. 책에서 진정한 행복은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발견할수 있어야한다고한다. 그안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하며, 그래야 자신이 아파하는것으로 부터 벗어날수 있다.

작가님이 책에 싸인과함께 '인생의 주인은 당신입니다' 라고 적어주셨다. 맞다. 내인생의 주인은 나다. 내인생을 다른사람의 말과 그냥 내뱉은 말로 휘두르지 않기 위해선 내인생의 주인은 나며, 나를 제일 사랑하고, 칭찬해야한다.

 사람들은 왜 말을 함부로할까? 자기보다 낮고 높은건 없다. 다 개개인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이다. 자기기분이 나쁘다고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하는건 자기의 못난부분을 더 드러내는것이다. 책을 완독하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작가님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필력을 가지고 있는것같다. 지금 감정정리가 필요한 사람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나를 숨겨가며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은 스스로 지치게 만드는 감정노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가장우선으로 신경써야 할 사람은 상대가 아니라 바로나자신이다. (67쪽)

이렇게 얇고 힘없는 종이한장이 단단한 피부를 벨수있다면 작은말 한마디로 상대에게 주는 상처는 얼마나 클까? 아무런 의미없이 내던진 작은말 한마디로 종이한장과 같다. 겉으로 보았을때는 그냥 말 한마디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때로 예리한 칼처럼 깊은 상처를 주기도한다. (71쪽)

상처는 혼자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와 함께 그 상처를 바라보고 이해해주어야 상처를 회복할수가 있다. 더 곪아 터지기전에 상대에게도 당신의 상처를 보듬어줄수 있는 기회를 주자 상대는 당신의 상처를 모른다 (76쪽)

모든 사람이 다 좋을수는 없고, 나 또한 모든사람이 나를 다 좋아해줄수는 없다. 그러나 그건 관계들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불편한 요소가 된다면 생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117쪽)

구구절절 위로가 되었다. 책속엔 더 큰 위로가 있으니 감정수업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좋은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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