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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시툰 : 너무 애쓰지 말고 ㅣ 마음 시툰
앵무 지음, 박성우 시 선정 / 창비교육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마음시툰은 시와 웹툰이 합쳐진 글로 잔잔한 우리마음을 토닥여주는 시툰이다. 제목처럼 너무 애쓰지말고 물흐르듯이 살아가면 어떨까? 과연 세상이 그렇게 놔둘까?
웹툰속 영길과 재즈다방에서 알바로 일하는 보혜와의 이야기속에서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과 진로를 앞두고 있는 보혜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웹툰으로 꾸며놓았다.
영길은 회사를 다니다 똑 같은 일상속 자기가 원하던 일이 아님을 깨닫고 아버지께 1억을 빌려서 좋아하는 인테리어와 좋아하는 시를 알리기 위해 재즈다방에서 디제이를 하며 즐겁게 생활한다. 자아도취에 뻐져서 가발까지 쓰며 노래를 선곡하고 시를 읊어주면서 즐겁게 생활한다. 갑자기 손님주문에 밀려 자기시간이 뺏긴 영길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이때온 소녀가 보혜다.
보혜는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외동딸이다.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던 보혜는 영길의 다방에서 시를 한번 읊고 재능을 발견하며, 방송반활동까지 하게되는 보혜~~
책은 웹툰속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누군가를 응원하고 용기를 주는건 그 한사람의 마음에 불꽃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동기인것 같다.
너무애쓰지 말라고 전하고 싶지만 세상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같다. 취업,노후,하루하루 지치지만 시툰속 시 구절을 생각하며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상황에 맞는 시들이 찰떡이며, 알지 못했던 시들도 함께하여서 즐거웠다.
<산에 에워싸고>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팍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