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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생각하는 품위가 무엇일까? 네이버에 찾아보니 품위란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 직품과 직위를 아울러 이르는 말등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예상했던 내용을 확 깨버렸고, 다 읽고난후 생각의 여운을 많이 남게 하는 책이였다.
요즘은 sns나 뉴스댓글에 고의성이 다분한 악성댓글들이 참 많다. 오죽하면 댓글부대등 다양하게 파헤쳐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악성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을 '소위트롤'이라고 한다. 소위트롤은 스칸디나비아 지역 설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이다. 소위트롤은 온라인 게시판을 돌아다니면서 쓸데없이 상대를 자극하고 도발하며 불쾌함을 조장한다. 그들은 그걸 놀이이자 삶의 낙이라고 이야기할수 있다. 우린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았다.
그들의 말이 허무맹랑하고 자신을 자극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수 있지만 소위트롤에 같이 놀아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놀잇감이 될 필요가 없다. 그들은 그들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으면 또 다른 놀잇감을 찾아떠난다. 또한 그들은 무례한것이다.
책은 이렇게 이렇게 대처하라고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다. 무례함과 품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이야기속에서 나와있듯이 소통되지 않는 상황에선 의견을 나눌수 없다.
트럼프대통령이 선거유세도중 신체장애를 가진 기자의 모습을 대중앞에서 대놀고 흉내낸일과 2017년 5월 브뤼셀에서 열린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도널드트럼프는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앞줄에 있던 몬테네그로 총리 두스코 마르코비치를 밀쳐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앞자리를 차지했다. 이 사건만해도 그는 품위를 지켰을까? 너무나 무례한 행동이다.
또한, 품위를 지켜야만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존재하지 않고, 품위가 없음에도 해를 입지 않는데다 오히려 보상이 주어진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무례함이 우위를 차지하는 날이 도래할것이며 질서가 파괴될것이다.
품위란 한 인간이 스스로를 통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또한 예의는 다른사람과 교류할때 지켜야할 태도나 행동을 뜻한다. 품위는 '공존의 삶'을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이다. 우리는 무례함과 품위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품위는 무례함을 범하지 않는것에서 나온다.
책은 나에게 질물을 던졌으며, 생각을 많이 하게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