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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아 吾友我 : 나는 나를 벗 삼는다 - 애쓰다 지친 나를 일으키는 고전 마음공부 ㅣ 오우아 吾友我
박수밀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책을 만난것 같다. 내마음에 꼭 드는 책을 만나면 읽는동안 마지막페이지까지 남은 장수를 세는 경우가 있다.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게 들어서 더욱 그렇다.
이 책이 나에겐 끝내고 싶지 않은 책이였다.
애쓰다 지친 나를 일으키는 고전마음공부!!
'나는 나를 벗삼는다' 이문장이 주는 울림은 나에게 컸다.
주변을 의식하고, 내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직장에서의 내 위치는 어떤가? 세상을 살면서 쉽게 놓지 못하는 많은것들중 하나가 인간관계, 욕심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다행이 나의 안부를 물어주고 관심 갖어주는 벗들이 있어서 세상이 아직 빡빡하진 않지만 오우아의 참뜻처럼 나를 벗삼으며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리 외롭지 않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많이 본 분들이 왜 다시 고전문학으로 눈을 돌리는지 이해가 간다. 오우아책에선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특히 이덕무의 선귤당농소의 글은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눈오는 새벽, 비 내리는 저녁에 좋은 벗이 오지 않으니
누구와 얘기를 나눌까? 시험삼아 내 입으로 글을 읽으니, 듣는것은 나의 귀였다.
내팔로 글씨를 쓰니, 감상하는것은 내 눈이였다.
내가 나를 벗으로 삼았거늘,
다시 무슨 원망이 있으랴!!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난 아직 멀고먼 고행길이지만 이덕무처럼 생각한다면 자기자신을 친구삼으며 이 세상의 힘듬도 다 이겨낼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 또한 다른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귀담아 들어야할것은 들어야 하겠지만 내 자신을 대나무 뿌리처럼 곧고 바른생각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흘러가는 물은 세상의 욕망을 따라 욕심대로 사는 마음이다.
고요한 물은 잡념과 헛된 욕심이 없는 마음을 비유한것이다.
먼저는 자신의 욕망을 비우고 그릇된 생각을 버려야
본래의 나를 지킬수 있다.
그리하면 고요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그를 거울삼아 고요하게 된다. (63쪽)
책의 구절들을 읽을때마다 마음이 참 정화되어 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세상의 모든것을 다 가져도 내 마음하나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 세상을 어찌 살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속 살이되고 피가 되는 글들을 마음속에 새기는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다.
마음이 힘들고 지친분들께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