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 - 인생은 왜 동화처럼 될 수 없을까? 문득 든 기묘하고 우아한 어떤 생각들
김한승 지음, 김지현 그림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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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 두단어이다. 그러나 예쁜표지에 '인생은 왜 동화처럼 될수 없을까?'란 문구와 '문득 든 기묘하고 우아한 생각들'이란 문구가 참 구미를 당겼다.

생각한대로 철학을 참 쉽게 풀어놓았다. 여러가지 우화들이 있다. 1부,2부,3부 이렇게 되어있으며, 47가지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었으며, 전혀 딱딱하거나 어렵다거나 하지 않는다. 너무 재밍ㅆ게 읽었으며, 다 읽고난후 더 없을까?하고 뒷장을 뒤적뒤적했다.

 

이 책은 흥미롭게 글은 아빠가, 그림은 딸이 그린 부녀지간이 만들어낸 책이다. 이또한 얼마나 흥미로운가~~또한, 큰 주제들이 정글이다. 왜 정글을 주제로 두웠을까? 작가는 철학논문을 읽고 쓰는 일은 마치 도시를 건설하는것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길을 내고 도시를 건설하고 생각의 지도를 조금씩 도시와가 이루어지고, 커다란 조망을 가질수 있다고 표현했다. 철학공부가 머릿속에 시가지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도시는 아주 작았고, 그 주변에는 도시를 둘러싸는 거대한 정글이 있었더라고도 표현했다. 딸과 함께 생각의 정글에서 나온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생각의 정글에서 나온 이야기는 살이 붙여지고, 그림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철학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적도 있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바로 누구나 철학자가 되는 밤이 탄생한 출발점이구나 생각했다. 참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있지만 난 48쪽에 "귀꺼플이 돋아나고 어른이 되어버렸다."이야기가 생각이 많아진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는 고속도로옆에 지어진 집에 사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종일 집에 있어야하는 그 사람은 자동차소리가 너무 싫었고, 마음만 먹으면 듣지 않도록 할수 있는 기술을 매일 훈련했다. 그 결과 '귀꺼플'을 갖게 됐고, 귀꺼플을 닫으니 꿈속은 깊은 물속처럼 조용했으나 세상 모든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 생겼고 그는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듣고 싶은 소리만 골라서 들을수 있는 방법을 드디어 완성했고 자신이 듣고싶은 소리만 들을수 있었다.  어느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자기와 비슷한 귀꺼플을 가진 소녀를 발견하여,

"너도 귀꺼플이 있니?"라고 물어보지만 소녀는 귀꺼플을 가지고 있지않고, 태어날때부터 기찻길옆에 산 소녀는 기차소리를 아름답게 듣는 연습을 해왔고, 이제 모든 소리를 아름답게 들을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듣기싫은 소리에 대처하는 방법은 귀를 막거나 그 소리를 사랑하거나~~

 

우리도 내가 듣고싶은 소리만 들을수 없다. 그 소리를 대처하는건 내 자신이며, 어떻게 듣고 대처하고 해결하는 철학적의미에 '아하~ 그렇구나'하고 탄식이 나왔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실행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재미있었지만 생각할 소재들이 많은 철학책이다.

 

"두려움을 벗어나는 길은 두가지다.

상상을 멈추거나 더 놀라운 상상을 하든가"

 

인생은 뒤돌아볼때 비로소 이해되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키르케고르)

 

"나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은 바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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