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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의 위로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하는 일마다 잘 안 되는 그런 날이 있지."
" 그렇지, 그런 날이 있지."
참 따듯한 책이다. 살면서 아무조건없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 삶은 참 행복할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히 이야기할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단지 이야기를 하고 싶을뿐인데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충고하고 위로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다람쥐와 개미의 대화가 참 좋았다.
"안녕, 다람쥐야."
"안녕, 개미야."
"지금 뭐 하고 있니?"
"나 편지 쓰는 중이야."
"누구에게?"
"너에게"
사람들은 겉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려고 한다. 속이 여린지, 쎈지, 아픈지, 슬픈지도 모른체...
다람쥐와 고슴도치와 대화후 다람쥐는 생각한다. 왜 나는 오랫동안 생각을 못할까?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나도 이 문장에 많은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지....부디 나를 통해 위로르 받을수 있고, 용기를 얻고, 행복을 줄수 있는 존재이길 바래본다....
사람이란 존재는 장점보단 단점을 많이 보는거 같다. 책에도 동물들이 자기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동물들의 시선은 다르다.
"넘어져 본적 있니?"라고 다람쥐는 왜가리에게 묻지만 , 왜가리는 "아니, 난 넘어지는게 안돼"라고 대답한다. 누구든지 넘어질수 있지만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는 왜가리에게
"난 네가 넘어질수 있다고 확신해" 라고 위로의 말을 하는 다람쥐~~
엉뚱한 행동을 하고 싶다고 하는 동물들에게도 따뜻한 말을 전하는 다람쥐의 위로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이 책의 저자인 톤 텔레헨이 그려내는 동물들은 마냥 귀여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사실 이해하기 어렵고 종잡을수 없는 인간의 내면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캐릭터들이다. 책을 읽으며 쌩뚱맞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난 그걸 순수한 내면의 마음이라 생각한다.
어릴적 정말 내 어깻쭉지뼈에서 날개가 나와 하늘을 날고싶다고 상상을 했던것처럼~
가슴 따뜻한 위로의 책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