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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미야가와 사토시 지음, 장민주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월
평점 :
제목으로 보아선 정말 일본스럽다 생각하고 가학적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이해할수 있는 제목이다 .
엄마의 유골을 먹고싶을 만큼 온전하게 엄마를 내몸에 품고 싶었던 마음을 난 느낄수 있었다. 작가의 엄마가 위암4기로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빠지고 나약한 모습으로 내내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나 또한 20대때 엄마가 유방암말기로 온몸에 전의 되는 과정과 유발절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과정을 지켜보고, 머리가 빠지고 부르르 경련이 일어나는 과정을 지켜본 독자로써 이 책에 많이 감정이입되었다. 그 당시로 나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눈물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돌아오는 기일때마다 눈물바다였다. 나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엄마란 존재가 없다는 상실감과 이 책에서 언급한 "죽음'과 '외로움'이 뒤섞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나에겐 4년이란 기간이 걸렸다. 제사때 눈물이 나지 않게된 기간이............
늦게들어오면 걱정하던 엄마도
가족들에게 맛있는거 해주던 엄마도
아플때 목욕해드리던 엄마도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웃던 엄마도
내 지갑속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엄마도
사실 많이 그립다. 매순간 그립다. 그리고 그리워한다. 더 잘할껄, 여행도 다니고 이야디고 많이하고 할껄......엄마만 생각하면 후회되는게 많지만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모습에 뿌듯해하실꺼라 믿는다. 오늘도 가족에게 잘하자하고 또 다짐한다.
엄마,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