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질문을 시작하다 ㅣ 인문학과 삶 시리즈 5
이미하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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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질문을 시작하다라는 제목을 유추해보았을때 인생후반부의 심오하고 고뇌하는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있을것 같았다. 나도 이제 다가올 나이이기에~~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열정적이고, 꿈이 있는 작가님의 인생이야기가 나를 매료시켰다.

캄보디아~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이미하라는 한사람을 어떻게 매료시켰는지~~~

꿈을 꾸고, 꿈을 이루려 도전하는 모습에 너무 감동이였다.

 

난 왜 20대때 워킹홀리데이등 세상을 향해 나아갈 생각을 못했는지 너무나 후회스럽다. 두려운 마음이 많았을테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빠서 사실 생각도 못했던 일들이다. 내 주변에도 독서모임을 통해 알게된 젊은 청년도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워킹홀리데이는 만 30세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니 난 멀어도 진작에 멀었다. .....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하면 세계로 나갈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잠시했다. 내안에 도전적이고, 호기심 가득한 뭔가가 꿈틀될까? 그건 미지수인것 같다.

두렵고,외롭고,힘이들것 같다.

난 지금 우물안 개구리처럼 고인물에 살고 있는지, 우물을 벗어나 숲으로 뛰어들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작가님의 도전은 너무 멋졌다. 50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그걸 증명해내듯 캄보디아에서 영어교사 봉사활동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건 분명하다.

글솜씨가 좋아 내가 가지 않았던 캄보디아의 구석구석을 같이 동행하듯 생생하게 느껴졌다.

만약에 캄보디아를 여행하게 되면 작가님이 극찬한 사탕수수주스 '뜩엄뻐우'를 시원하게 마셔보고싶다.

아무리 봉사활동으로 5주동안 타국에서 산다는건 이방인으로 사는것이다. 무슨일이 일어났을때 도움을 받을수 없고 , 소매치기, 억울한일들이 생기지 않게 정신차려야할것이다.

캄보디아에서 좋은 경험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안좋은일들도 겪으신만큼 우리나라에서 유학생활하는 유학생들도 이런경험을 하겠구나 생각했다.

캄보디아는 40도의 육박한 날씨만큼 단체로 낮잠을 자는 풍경은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이고, 이건 게으르고 개발도상국이라서 그런게 아닐것이다. 그 나라의 기후고, 나름의 지치지 않게 오후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일것이다.

안그럼 진짜 일사병으로 다수가 죽었을것 같다.

캄보디아 언어가 중간중간 나오는데 "크념 쓰럴란 네악"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발음하기 조차 어렵긴 어렵다. 한나라를 이해하고 교류하는데 있어 강력한 도구는 언어라고 이야기한것 처럼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입으로 내뺕는건 그 나라를 온 몸으로 받아들인것 처럼 느껴졌다.

책의 중간중간 캄보디아 학생들의 꾸밈없는 미소사진은 나 또한 기분좋게 만들어주었다. 봉사활동 마지막시간에 캄보디아 친구들이 준비해준 케이크와 편지들은 작가님 가슴속에 많이 새겨질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오겠다는 약속은 하지말라고 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기다리니깐....

그러나 작가님은 약속했다. 캄보디아를 향한 꿈이 확고했기에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는건 힘들지만 머지않아 캄보디아에서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것이라고~~~~~

책은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전달하고 있었다. 각자의 꿈을~~

저도 작가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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