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전 레지스탕스의 뜻이 너무 궁금했고, 책표지의 그림이 강렬했다, 나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눈빛, 책속에 답이 있겠지하고 첫장을 넘겼다. 책을 읽으며 레지스탕스의 뜻도 알게 되었다.

 

레지스탕스는 제2차 세계대전 독일점령에 저항했던 프랑스의 자유해방을 위한 자발적으로 결사된 비공식적 조직이며 통칭 '레지스탕스'라고 불렸다.

 

자유와 해방을 위한 결사조직 레지스탕스~ 이름만으로 멋있다. 그러나 이책은 전쟁이야기가 아니다.

기윤, 민재의 10대성장이야기이며, 청소년기의 객기나 투쟁이 아닌 그들만의 저항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학교의 짱인 상민이와 기윤이는 나이키신발 '에어맥스95'을 구입한후 학교에 신고온 날로 부터 상민이의 관심을 받으며 급속히 친해진다. 학교의 장인 상민이의 관심을 받으니 얼마나 우쭐했을까는 책속에 잘 묻어난다. 그리고 벤츠 s클래스를 타고 교장과 교감, 학교재단 이사장까지 환대를 받으며 전학온 이민재~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며, 성격도 모난데가 없고 친구들은 금방 호감을 가진다. 그러나 민재에게는 쉽게 다가갈수 없는 진중함이 있었다. 민재와 기윤이는 책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으며, 민재는 실제로 책을 읽지만 기윤이는 멋에 취해 책을 보는 흉내만내다가 민재와 어울리며 같이 책을 보며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학교의 짱인 상민이와의 공생관계.

두발 자율화를 반대라는 선생님과의 투쟁. 어느날 레지스탕스를 결성하며 학교와의 투쟁을 벌이는 젊은날의 초상들~

범죄행각에 버금가는 기윤이의 행동을 제지하는 민재는 대자보를 통해 학교와의 선전포고를 지혜롭게 해결한다. 책을 좋아하고 시를 쓰고 싶어했던 민재! 그걸 반대하는 종합병원원장인 민재아버지~

 

기윤이는 민재와 떠났던 제주도 여행, 무모했던 눈보라치던 등산, 학교와의 투쟁, 다 그들만의 저항이라 생각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대륙을 횡단하고 싶었던 민재의 사망소식을 접했을땐 나도 가슴이 아팠다.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던건 책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것 같다. 책을 읽고 한참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책을 덮고 많은 생각이 났다.

내가 원하는걸 하면서 살아야하지 않을까?

기윤이도 민재의 사망소식을 듣고 다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살아가듯이....누가....뭐라해도 ...

 

오랜만에 몰입할수 있는 책이여서 더욱좋았고, 이우작가님의 깊은 필체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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