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숙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홍명보의 영원한 리베로를 읽고.

한달 내내 온 국토를 달구었던 월드컵 바람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처음에는 좀 무시했고, 또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꺼림칙했다.
하지만 평소 서점을 자주 찾곤 하던 내 눈을 잡아끄는 책이 있었다.
바로 표지에 멋진 홍명보 선수의 사진이 실려있는 책, ‘영원한 리베로’였다.
이 책은 월드컵이전에 나온 책이었다.
첫 장을 보니 어느 스포츠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모은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 신문에서 몇 번 본 것도 같고, 월드컵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쓴 책이고 해서 일단은 구입하기로 했다.
외국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이 나온 것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은 책일 듯 하다.

월드컵에서의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월드컵과 관련된 서적이 봇물 터지듯 밀려나오고 있지만, 역시 이 책만큼 강렬한 첫인상을 주는 책은 없었다.
그것은 바로 ‘홍명보’라는 이름 석자에 깃들여져 있는 카리스마 때문일 것이다.
서슴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축구로 풀어나가는 자신의 이야기와 또 축구 그 자체의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높이 쳐주지 않았던 스포츠 선수의 이미지를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특히,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임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앞에서 노력하지 않음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월드컵 열풍의 기념물이 아니라, 한 성공한 노력가의 이야기로서의 소장가치가 더 높은 ‘책’임이 분명하다.

홍명보 선수는 이 책에서 볼 트래핑, 키핑, 드리블, 패스 등 축구의 기본기를 소홀히 한 채 게임을 위한 전술훈련에 치중하는 한국축구의 현실을 지적한다.
또한 운동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도록 만드는 "한국의 운동선수" 교육의 맹점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학교 운동선수는 수업에 빠져도 선생님께 야단 맞는 일이 없고 대학에서도 문제없이 학점 받고 졸업한다는 것. 하지만 이는 학교를 빛내라는 배려일 뿐 선수 자신에게는 "독"이 된다는 얘기다.
운동을 그만두고 나면 마땅히 할 일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 선수는 "한국 선수들도 오로지 운동만 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운동 외에 외국어를 비롯한 기본지식을 많이 쌓고 폭넓은 식견을 갖춰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역시 그답다.

역시 그란 무슨 말인가 ‘홍명보‘. 그는 누구인가 스포츠를 좋아하던 안 하던 관심이 있던 없던 간에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대 한국축구의 최고 영웅 중에 하나로 꼽히는 홍명보는 벌써 십 년 이상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한국축구의 대들보다.
평소 홍명보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하고, “역시 홍명보야“라고 말하는 정도, ”아!! 축구 잘하는 선수구나~“ 라는 것만 인식하고 있던 나에게 인간 홍명보의 여태까지의 인생을 진솔하게 접하게된 것은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책머리에 이런 말이 있다.
’일심‘ 홍명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하나의 일에 집중하자는 단어. 오로지 축구만을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축구만을 위해 살 것이라는 그. 그는 일개 축구선수가 아니라 우리 국민마음속에 언제나 살아있는 투지의 영웅일 것이다.
이 책에는 홍명보 선수가 처음 축구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국가대표생활, 일본프로축구 생활, 월드컵대표팀주장으로서의 각오와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견해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세부적으로 이 책에서 홍명보는 이렇게 말한다.
선수관리를 위해 무조건 합숙만 고집하는 데 대해서도 그는 불만이다.
일본에선 프로선수들의 합숙기간이 1년에 열흘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 관리는 선수가 자율적으로 하고 감독은 경기장에서 선수를 평가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세계축구의 흐름과 선진 시스템을 빨리 읽고 받아들이자는 제안도 곁들인다.

지난 6월 22일 열린 스페인과의 월드컵 8강 전 승부차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황금 발" 이지만 그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국가대표 10년 만에 찾아온 왼쪽 피로골절과 그로 인한 장기간의 결장, 일부 신문의 세대교체 기사들. 하지만 홍 선수는 이를 악물고 뛰었고 당당히 실력으로 주전자리를 굳혔다.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 한가지. 지금은 1백83cm의 장신이지만 고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1백68c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축구화를 벗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했다.
월드컵에만 4번 출전할 정도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홍명보.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축구인생과 월드컵 이야기, 일본에서 체험한 J리그와 일본 생활, 축구철학 등을 털어놓으며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정직하다.
축구 또한 정직한 운동이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행운과 복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라고 말이다.
다른 선수가 이런 말을 했다면 ‘주제넘은 짓’이라든지 ‘건방지다’ 던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홍명보이기에 우린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홍명보는 긴 선수생활동안 철저한 자기관리와 냉철한 판단력으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었다는 말도 된다.
더구나 그 정도위치에 있으면 오만해질법도 하지만 그는 결코 그런 것 같지 않다.
겸허이 일본축구의 인프라와 축구문화에 대해 경탄하며 수용할 것을 주장하는가 하면 그를 끝까지 외면하려 했던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도 사적인 감정 없이 객관적으로 장점을 기술한 점을 보면 인간 홍명보는 참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축구 경기를 보다가 홍명보 선수가 볼을 잡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믿음직한 마음이 드는 것은 모두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는 참 침착하다.
얼굴에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어쩌면 무뚝뚝하게 보일 수 도 있지만 그런 그의 모습은 관중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같이 뛰는 선수들에게도 큰 의지가 되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그 점이 10년 가까이 국가대표팀 주장자리를 해오는 원동력이 된 모양이다.
그걸 바로 카리스마라고 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그이다.
특출한 기술을 보유한 선수도 많고 월등한 체격조건을 가진 선수도 있지만 그 리더쉽을 가진 선수는 찾기 힘들다고 한다.
그점 에서도 홍명보는 특출하다고 보겠다.
그리고 이 책엔 우리가 평소에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 바로 인간 홍명보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 읽기 시작하던 나는 책 마지막장을 덮을 때 까지 꼼짝하지 않고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흥미로 읽던 내게 어느새 진지함이란 글자가 새겨지기 시작했고, 매체에서는 알 수 없었던 축구 선수들의 피땀어린 뒷 이야기를 보면서 몇 번 이나 탄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선수들에게 부상이 치명적이기에 처음 장기화되는 부상 때문에 마음고생 몸 고생 다한 부분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아내가 두 아이를 낳을 때도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경기 일정 때문에 신혼 초부터 힘들게 살아온 가정 이야기를 보면서 겉으로 보기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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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숙제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파일이름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hwp
키워드 : 영원한리베로홍명보,영원한,리베로,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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