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독후감쓰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처음 봤을 때 잔상이 남는 영화였다.
자존감이 강한 엉뚱하지만 묘하게 사랑스러운 그러나 몸이 불편한 조제와 별 생각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꽃미남 츠네오. 그다지 평범한 사랑은 아니었지만 그게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사랑이었을까 사랑이란 지나고 보면 스냅사진처럼 아스라한 기억의 한 조각으로 고정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소설, 아니 제목이 조금 다르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영화와는 차이가 좀 있다.
영화를 볼 때는 왜 하필 물고기일까 궁금했었는데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이렇게 해저에 있으면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고 마냥 시간이 흐를 것 같았다.
조제는 공포와는 다른 어떤 도취에 빠져, 끝도 없이 그 안을 뱅뱅 돌았다.
깊은 밤에 조제는 눈을 뜨고 커튼을 열어젖혔다.
달빛이 방안 가득 쏟아져 들어왔고, 마치 해저 동굴의 수족관 같았다.
조제도 츠네오도 물고기가 되었다.
`우린 죽은 거야, 죽은 존재가 된거야.` "

물고기 같은 츠네오와 조제의 모습에, 조제는 깊은 만족감을 느낀다.
츠네오가 언제 조제 곁을 떠날지 알 수 없지만, 곁에 있는 한 행복하고,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제는 행복에 대해 생각할 때, 그것을 늘 죽음과 같은 말로 여긴다.
완전무결한 행복은 죽음 그 자체다.
`우리는 물고기야. 죽어버린 거야`

이 책에는 조제 외에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사랑의 관><그 정도 일이야><눈이 내릴 때까지> <차가 너무 뜨거워><짐은 벌써 다 쌌어><사로잡혀서><남자들은 머핀을 싫어해>총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각각이 독특한 개성을 발하는 작품이다.
특히 여자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포착해냈다.
야마다 에이미는 다나베 씨의 소설을 `옛날 남자의 전화처럼, 잊어버린 뭔가를 자극`한다 라고 평가한다.
나는 이들 중에서 <눈이 내릴 때까지>가 가장 흥미로웠다.

"이와코는 `언제 헤어져도 좋아`라는 생각을 하면서 철저히 즐겼기 때문에, 지금 만나고 있으면서도 마치 그가 먼 과거의 존재처럼 느껴진다.
생기도 없는 미래까지 같이 가고 싶지는 않다.
이와코는 `구회일처`할 생각은 없다."

"오바와자는 즐거움을 생각할 때마다, 극약을 품은 미지근한 물이 몸속을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제 그와 헤어질지 모를 일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났어` 라는 생각만 해도, 그냥 웃음을 터뜨릴 것 같은 만족감에 사로잡힌다." 다소 불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주체성과 삶에 대한 자신감, 자기긍정의 또 다른 표.. -독후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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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독후감쓰기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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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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