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아주 사소한 사건 하나로 시작하지만그 여파는 생각보다 깊었어요.〈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는단순한 교실 풍경이 아니라,불안하고 서툰 시기를 통과하는한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장치처럼 느껴지더라구요.관계 속에서 생기는 오해와 상처,그리고 그로 인해 스스로를 숨기게 되는감정들이 현실적으로 그려져서공감이 많이 됐어요.누구나 한 번쯤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이유 없이 위축되거나말하지 못한 감정을 삼켜본 적이 있을 거예요.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조용히 끄집어내며성장이라는 것이 반드시 멋지거나극적일 필요는 없다는 걸 말해줘요.청소년뿐 아니라, 자신의 학창 시절을떠올리며 읽고 싶은 어른들에게도추천하고 싶은 성장소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