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와의 갈등부터 실망의 연속... 해원은 무엇에 화가 났으며 무엇에 실망했고 무엇을 용서하는가? 알 수가 없음. 해원을 이만큼 분노하게 하려면 해원과 아빠의 미묘한 애증관계를 좀 더 보여줬어야 한다고 봄. 혹은 이렇게 아빠를 타자화시킬 거였으면 아예 그 진실을 듣자마자 (충격은 받았겠지만) 수긍하고 이모를 이해하든지. 이 작품에서 말하길 해원은 엄마든 이모든 자신을 속여왔기 때문에, 자신만 진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분노했다는데 무슨 애도 아니고, 그 전까지의 해원 캐릭터로서는 이물감이 있는 전개다. 그냥 투정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중요한 감정선이라 아쉬움.
별개로 북스테이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나중에 독립서점 북스테이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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