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1호 유품정리사가 전하는 죽음과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에 대하여 "'죽음'이란 나와 상관없는 일 혹은 한참 뒤의 일이라 무의식적으로 치부했던걸까.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죽음과 앞으로 실천해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돌아보았다.특히 이 책에서는 고인이 되어 더이상 볼 수 없는 부모를 향한 자식들의 후회에 대한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반성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후회'라는 글자의 '회'의 부수에는 '마음'이라는 뜻과 '어미'라는 의미의 글자가 합해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즉, 후회는 '뒤늦게 어미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뉘우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부모님의 유품정리를 하며 사무치게 후회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수도 없이 봐온 저자의 당부가 참 와닿았다.' 비싼 수의보다 살아계실 때 잘하자'이 책의 가장 큰 중점은 수많은 죽음을 봐온 저자가 현재를 감사해하며 충실히 잘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일 듯 하다. 죽음과 관련없는 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죽음을 생각하고 현재의 삶을 살라는 이야기는 뻔하거나 먼 얘기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저자가 생생히 만난 현장들을 이야기하고, 느낀 점을 담담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알려주려 하는 어조가 마음에 충분히 와닿았다.죽음은 아직은 부정적인 편견속에서 이야기 꺼려하는 단어지만 꼭 한번쯤 생각해봐야하고,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부모님의 임종에 대해 조금씩 준비해야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깨닫는 계기가 된 책.*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