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미군의 '도쿄 대공습'이라는 민간인 학살의 비극을 파헤치며 '같은 의도에서 출발한 정반대의 선택'을 재검토한다.2가지 선택의 주장에는 헤이우드 핸셀과 커티스 르메이라는 장군이 있는데, 핸셀은 폭격기 마피아라는 집단의 일원으로 정밀폭격을 주장했다. (민간인 학살을 막고자 하는 조준폭격)반대의 주장인 르메이는 실용주의자로 도시에 무차별 폭격을 가함으로써 적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결과적으로는 핸셀보다 르메이가 성공했다. 반년에 걸쳐 67곳의 일본 도시가 불탔다. 수없이 많은 일본인이 죽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르메이는 전략적 중요성을 띤 산업과 관련이 없는 소규모도시를 폭격했고 오죽하면 '즉흥적인파괴'라고 불렸는지 알 것 같다.그러나 윤리적, 도덕적 전쟁이 어디있단 말인가? 물론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한 핸셀의 노력은 좋았지만,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멍청하고 오만한 인간들의 싸움이기에.. 어느 선택이 옳은가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전쟁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 통찰이 돋보였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