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의 인권 교실 - 인권은 왜 중요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신연호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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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이 나왔어요.

꽁알이는 클레오파트라의 미 교실을 기다리고 있다는 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었지요.

이번에 도착한 책은 바로 수상한 인문학 교실 중 두번째 책인 스토의 인권 교실이예요.

꽁알이의 기대를 충족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시기적절하게 등장한 책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반가웠답니다.

사실 이 책은 1학년 아이가 읽기에는 살짝 조금 어려운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하지만 몰래 살펴보니 꽁알이가 한 번은 쓰윽 읽었더라구요.

내일은 꽁알이에게 이 책에 대한 소감을 물어봐야겠습니다.

읽으라고 책 내민지는 제법 되었는데, 엄마가 바쁘답시고 어떻게 읽었는지도 물어보지 않다니요. ㅜㅜ


여튼, 엄마가 읽은 책 이야기부터 진행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얼마 전 타 출판사의 인권 관련 아동 도서를 읽고 있던 중이었어요.

그래서 좀 더 어린 꽁알이 또래의 아이가 읽을만한 인권 관련 책을 찾고 있었는데요.

엄마 입장에서는 시기적절하게 이 책이 도착해서 반가웠답니다.

게다가 미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어찌되었든 반가운 책, 스토의 인권 교실을 함께 읽어볼까요?






시공주니어, 수상한 인문학 교실, 스토의 인권 교실-신연호 글, 이민혜 그림


인권과 스토 여사. 왜 이런 조합이 나왔을까요?

스토 여사하면 떠오르는 것은요? 저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이 떠오릅니다.

이 책이 미국 남북전쟁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고요.


그럼 잠깐 검색을 해 볼까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96866&cid=41773&categoryId=44395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76387&cid=41773&categoryId=41782

그럼 스토 여사와 인권의 조합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요?


차례를 살펴봐야지요. 이야기의 큰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말이지요.


그리고 등장인물. 등장! 주인공은 재인이라는 소녀입니다.

표정만으로도 아이의 성격이 짐작되지요?

살짝 고집스러워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 살펴보았던 '진시황의 책 교실'의 내용으로 미뤄볼 때 이 아이가 수상한 인문학 교실을 만나며 어떠한 깨달음을 얻을 듯한데요.

과연 어떤 깨달음을 어떻게 얻게 될까. 기대가 됩니다.


일단 그림부터가 재미나니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저는 아이가 작가의 말에 써 있는 이 문장을 제대로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우리 모두에게는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누구의 것이든 소중한 거예요."


과연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우리 아이의 생각이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첫 장을 넘깁니다.


재인이가 등장했군요. 수정이라는 아이도 보입니다. 수정이라는 아이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군요.

재인이와 수정이,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아이들과 선생님의 표정을 보니, 네 상황이 상상됩니다.

수정이가 바로 재인이를 제치고 글쓰기 대회에서 뽑혔기 때문에 재인이가 화가 난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의 재인이는 공짜로 미국 여행하며 스토 부인을 도울 사람을 구한다는 현수막을 봅니다.

내건 조건은 바로 글쓰기를 잘 하는 여자아이를 환영한다는 것이었고요.

본인이 그 조건에 맞다고 생각한 재인이는 냉큼 현수막이 걸린 옥상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는

흑인 노예 쥬바를 탈출시키는 일을 도우면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귀하게 태어났어. 피부색이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은 옳지 않아.

나는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말할 뿐이야." (76쪽)


아이 역시 이 구절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재인이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재인이가 수정이에게 가진 편견이 어떻게 깨어졌는지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음음. 꼭 읽어보셔요.

아이들 책이라고 밀어두기엔 나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이니까요.

 


책의 내용을 정리해주는 교실지기의 특별 수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선호하는 꼭지입니다. 이야기만 읽어나가다보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꼭꼭 짚어주거든요.



수상한 인문학 교실의 두번째 책 스토의 인권 교실을 간단히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의 흐름을 담고 있어서 초1 아이들도 어느 정도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 듯해요.

재인이의 경험만 따라가도 분명 마음에 남는 무엇인가가 있을 듯 하니까 말입니다.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꽁알이에게 책 읽은 소감을 물어보게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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