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읽어본 책은 바로 "진시황의 책 교실"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최근 시공주니어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새로이 나온 시리즈인 "수상한 인문학 교실" 중 첫번째 책이예요.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읽혔어요.
그럼 함께 책을 살펴볼까요?

이 책, 진시황의 책 교실은 부제가 흥미롭습니다. '책은 왜 읽어야 할까?'
누구나 한 번쯤은 했보았을 질문이지요. 엄마인 저도, 책을 읽는 꽁알이도 말입니다.
물론 어른인 저는 어느정도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만, 꽁알이는 아직은 잘 모르는 듯도 합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는 '책 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듯합니다.
책읽기라면 사실 엄마들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할 말이 많지요.
그런데 왜 진시황이 등장한 걸까요?
어슴푸레한 기억으로는 아마도 분서갱유 때문일 듯한데요.
글쎄요. 그와 책이라....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 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책 읽기 시작!
어른의 눈높이에서는 표지의 그림이 많이 복잡하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그림, 친근하고 재미있을 듯해요.
그 표지를 넘겨서 차근차근 읽기로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문학 동화라. 무척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10권의 시리즈라니요. 그 시리즈는 어떤 책으로 구성이 될지도 궁금하고요.
인문학은 어려워 보이지만 또 어찌보면 어렵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요.
이 책이 아이들에게 그러한 느낌으로 인문학에 대한 선입견이나 진입장벽을 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차례예요.
차례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목만 봐도 이야기가 딱! 그려지나요?
흠. 5번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유머러스한 인물소개지요.
그 중에서 눈에 딱 보이는 건, 바로바로 "책 싫어"라는 부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말입니다.

이 도영이는 책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싫답니다.
그래서 세상의 책들이 모두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요, 왜 도영이는 책이 싫은 걸까요?
독서감상문 쓰기 숙제때문일까요?
엄마로서는 살짝 뜨끔해지는 지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도영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을까요?

도영이와 진시황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네. 둘의 공통점이 여기서 드러나는군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둘은 모두 "책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그 점에서 둘은 통하군요.

책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거야.
이보다 값진 보물은 없어.
이 작은 책 한 권에 이 나라의 역사가 들어 있고
우리 조상들의 사상이 들어 있단다.
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는 거지요.
달리 말하면 이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도, 지리도,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모르는 다른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 있으니 우리는 책을 읽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질문을 합니다.
진시황은 왜 책을 불사를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면 좋겠지요. 물론 답은 책 속에 있습니다만.
그리고 우리 도영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전히 책을 싫어할까요?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이 책 속에 있어요. 한 번 찾아보실래요?

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될 만한 내용이 이렇게 책 뒤에 담겨 있답니다.

아이보다는 엄마가 더 기대되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예요.
이야기들이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합니다.
참, 초등 1학년에게 살짝 어려운 듯도 한데요.
그래도 아이에게 한 번 보여보세요. 읽어보니 아주 어려운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저는 내일 아이에게 슬 들이밀어보려고요.
아이가 요즘 읽는 책으로 미뤄볼 때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듯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