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낮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9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지난 번에도 한 번 이야기했지만요, 단행본으로 만나는 세계 창작 그림책이랍니다.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으니, 한 번에 다량으로 구입해야 하는 전집에 비해 가격 부담도 적고요.

칼테콧 수상작 등 다수의 수상작들과 수상작가들의 그림책이 포진하고 있어서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전집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작품성이 균질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한 권을 골라 집어도 괜찮은 책을 잘 고른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245번까지 나와있군요.

245번 책은, <토끼 아저씨와 멋진 선물>이라는 책이네요. 이 책 역시 표지 그림이 참 이쁘군요. 조만간에 구입해야겠어요.

여하튼 저 역시 꽁알이가 4살 무렵부터 한 두 권씩 틈 나는 대로 사 모으고(?!) 있는 중이랍니다. 흐흐흐.


이렇게 단행본들을 접하게 되면 아무래도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가끔은 한 작가로만 주르륵 구입하게도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한 권씩 한 권씩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사서 모으는 재미도 가르쳐주는 셈이라 엄마 입장에서는 꽤나 괜찮답니다.


개구리의 낮잠.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9. 


<개구리의 낮잠>.
 표지의 그림만 봐도 누가 그렸는지 딱 알겠습니다-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이군요.
저희 집에서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와 <한 마리 돼지와 100마리 늑대>를 통해
이 작가의 그림을 이미 접했던 터라 아이들이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저 역시 이들 작품을 통해 이 작가의 매력을 느껴보았던 터라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이 책 <개구리의 낮잠>은 2002년에 발매된 책이랍니다.

저희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나온 책이라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 만나보았어요.

아직은 이 작가에 대해 그렇게 빠지지 않아서 그런지 집에 있는 책 말고는 본 적이 없는 터라 이 책이 어떤 책일지 더 궁금했어요.


 

 

며칠 동안 비가 오지 않았으니, 개구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굳이 양서류에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이 여름날을 떠올리며 책을 읽어나갔더니, 아이들은 개구리의 심정을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사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단촐했어요. 차근차근 읽어주니, 아이들이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더라구요.



조금 지나자, 밑에서 무엇인가 불쑥 나타났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아이에게 그림에서 이상한 걸 찾게 했어요.
그랬더니 대뜸 저 초록색 갈고리 같은 걸 짚더라구요.

-저게 무얼까.

아이도 함께 궁금해합니다.

후크선장님 손같답니다. 흐흐흐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을 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겠지요.
뾰족뾰족 이빨 같기도 하답니다.


책장을 넘기니, 답이 있군요.

앗. 사마귀다!

그렇군요. 그 갈고리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사마귀였군요.
개구리를 한 번에 낚아챌 듯한 사마귀의 갈고리 앞발.

이런이런 일생 일대의 위기, 일촉즉발의 위기앞에서도 우리의 개구리는 낮잠을 자고 있어요. 입 모양을 보니 좀 깊이 잠든 것도 같아요.

그런데... 바로 그때

오잉? 바로 그 때. 라는 문구가 이상하군요.  

 

 


네. 페이지를 넘기니, 밑에서 무엇인가 불쑥 나타났군요.
개구리를 잡아먹으려던 사마귀가 줄행랑을 치는 것을 보니, 무언가 더 무서운 놈이 나타나려나 봅니다.

앞발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요!



누군지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려는 아이들을 제지하며 겨우 글을 다 읽고, 함께 넘겨봅니다.

앞발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도마뱀이군요!

큰 글자를 큰 목소리로 호들갑스럽게 읽어 주니 아이들이 깔깔깔 넘어갑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우리의 개구리는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있어요.

어떻게 하지요!!!

두 녀석들이 난리입니다. 개구리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입니다.



독수리가 나타났는데도 우리의 개구리는 참으로 속 편하게 깊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독수리까지 나타났으니, 아이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우리의 개구리, 낮잠을 무사히 잘 잘 수 있을까요?


두 녀석 다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반복되는 문장 구조 덕분인지, 읽어주는데 리듬감이 느껴져서 읽는 엄마도 재미가 있었고요.
바로 그 때, 페이지 넘기고, 앗, OOO(이)다!의 수수께끼 형태의 구조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았어요.
먹이사슬이라는 단순한 이야기거리를 개구리의 낮잠 속에 녹여낸 작가의 아이디어도 대단하지만,
그 덕에 페이지를 넘길수록 커지는 긴장감이 아이들을 책에 빠져들게 한 것 같아요.

7살 큰 아이보다는 4살 작은 아이가 이 책을 더 좋아해서요. 거의 매일 한 두번씩 이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큰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으로 먹이사슬과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심화해보았고요.
엄마는, 개구리의 저 무사태평한 마음이 참 부러웠기도 하고요.

이번 달에 책을 구입할 때는 이 작가의 다른 책, 찬성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역시나 재미있었거든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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