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림 - 운과 부를 불러 모으는 안티 스트레스 타로 컬러링
정회도 지음, 이윤미 그림 / 다산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의 그림]정말 즐겁게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책

- 부자의 그림, 정회도, 이윤미, 스토리3.0

 

한 때 컬러링북 열풍이 불었다. 여러 서점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그 위용을 뽐냈다. 안티 스트레스라는 타이틀을 안고 나온 컬러링북은 그동안 얼마나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증표였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해소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했다. 과거 나는 시중에 나온 컬러링북 중 2권을 샀다.

 

첫 번째로 산 책은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듯이 남들 따라서 산 책이었다. 그림은 너무 좋았으나 안타깝게도 내겐 색칠을 할 도형의 크기가 너무 작았다. 눈이 아프고 머리가 아팠다. 그린 그림은 남들처럼 예쁘지 않아서 화가 났다. 채우지 못한 분량만큼 스트레스가 쌓여서 책장에 꽂아 두었다. 두 번째 산 책은 첫 컬러링북이 안겨준 패배감을 잊지 않고 난이도가 쉬운 것을 샀다. 큼직큼직한 사람 일러스트로 골랐다. 한 페이지에는 6명의 사람이 그려져 있다. 첫 번째 책보다는 쉽게 완성했지만 너무 쉬워서 성취감이 들지 않았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 어린아이용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색칠을 다 하고 페이지를 바라보면 그냥 사람 6명이 서있다. 뭔가 이런 걸 원한 건 아닌데 하며 첫 번째 컬러링북 옆에 꽂아 두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컬러링북을 만났다. 시원시원한 느낌의 큰 판형과 표지의 몽환적인 이미지에 끌렸다. 제목에서 살짝 걸리기도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예쁘게 색칠하고 싶어서 색연필도 빌려왔다. 별자리점 같은 설명도 제공되어 읽는 재미도 선사한다. 타로카드 이미지답게 몽환적인 느낌이 좋다. 각 페이지별로 옆에 명언이 있다. 그동안 만나왔던 컬러링북과는 달랐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각 부분의 크기가 다양해서 색칠하는 재미도 있다. 일단 채우고 보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기분이라서 즐겁게 했다. 완성하고 사진을 찍으면 실제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 한 번 성공을 하니 몇 개 더 색칠하고 싶다. 이 책을 다 완성하면 그동안 실패로 끝난 컬러링북을 다시 꺼내서 도전하고 싶다. 제목의 부자의 그림과 출판사를 생각해보았다. 최근 다산북스에서는 ‘부자의 행동습관’을 비롯한 소위 ‘부자 시리즈’를 출간하는 것 같다. 관련 도서를 읽은 사람이 마음을 다스리는 차원에서 이 책을 접해도 좋을 것이다.

 

매주 토요일은 로또 추첨을 한다. 1등의 꿈을 안고 있는,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이 책과 함께 토요일 방송시간까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사진으로 보는 [부자의 그림]


▲ 표지가 진짜 예쁘다!!

▲ 동생에게 빌려서 도구를 준비했다.


▲ 도구와 표지를 함께 찍어 보았다.

▲ 수록된 타로 카드 이미지 중에 가장 끌린 호랑이 그림, 
왼쪽에는 카드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 두 번째로 선택한 양초 그림, 의미는 희생이다.


▲ 노력을 상징하는 카드, 정말 노력해서 색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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