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작품답게 포카포카한 느낌의 이야기에요. 예전에 수와 만난 적이 있었던 외국인공이 수의 회사에 취직해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제대로 오타쿠입니다.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애니를 포함한 서브컬쳐 문화를 좋아하는 점이 저랑 똑같아서ㅋㅋ BL작품 주인공으로서는 으음 싶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ㅋㅋㅋ 근데 일본 만화에서 외국인공 X 일본인수 나오면 어째 패턴이 똑같은 거 같네요? 엄청 일본 높이 띄워주고 칭찬 일색인 거나, 공이 엄청 솔직해서 일본문화에 찌들어있던 수가 처음에는 그 사고방식에 당황하다 나중에는 빠지게 되는 원 패턴... 그 점이 좀 아쉽습니다.
아니 인간적으로 작화 너무 아름다운 거 아닙니까 ㅎㅎ 잘생긴 공과 수가 각자의 이유로 잘생긴 얼굴을 감추고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한다는 무난한 스토리인데 작화가! 너무 좋아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처음 본 작가분인데 표지부터 산뜻하고 청량감 넘치네요. 내용도 힐링되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작은 섬 안에서 함께 자라난 소꿉친구끼리의 사랑을 그리고 싶으셨다는데 목적 달성 하신 듯! 평화롭고 잔잔해서 약간 지루한 구간도 있었지만 각자가 서로 성장하는 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