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그래 책이야 34
이혜령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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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표지가 흥미로웠다. 두 남자아이가 서로 싸우는 듯하고 구름을 탄 남자아이가 징을 들고 웃고 있다. 열 살 전후 남자아이들의 경쟁심리와 우정을 다룬 동화이다.
책 날개 부분은 초등 교과 연계가 적혀있는 것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이 부분을 유심히 본다면 이 책이 더 읽고 싶어질까? 그렇진 않을거 같다.

태양이는 이혼한 엄마와 살고 있다. 친구앞에서는 강한척 하지만 상처가 있는 아이이다. 교실에서는 축구 스트라이커였는데 우주가 전학오면서 그 자리를 빼앗기고 우주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 아빠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한 4학년 태양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일부로 우주가 상처를 주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태양이는 상처를 받는다. 산을 오르다 우연히 만난 산신령 아이에게 우주를 망가뜨릴 부적을 써달라고 한다. 나중에 우주의 마음을 알게 되고 태양이는 반성하고 둘은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흘러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지만 이야기 중간중간 조금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깡페같은 6학년 형이 세번이나 나타나는 장면, 3학년이면서 맞서서 함께 싸우는 장면등은 조금 현실과 먼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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