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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끝에 서 보았는가?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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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어느 낯선 곳을 홀로 걷고 걸으며 나와의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다. 우울하고 외로웠다. 그런데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다음날 아침, 거울앞에 서있는 내 모습은 지난 20대때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에 충만한 나의 모습이었다. 27개의 소주제별 작가는 독백을 시작으로 우리가 사는 이시각, 이곳 그리고 나의 모든 지성과 인지를 낯설게 만든다.  작가는 말한다. "내가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새로운지 알아야 한다. 통장 잔고가 많아야 꽃이 아름답다. 어스름한 새벽이 동을 튼다. 사모아둔 주식이 모두 관심 종목임을 바라는 욕망은 결코 바람의 맛과 낙엽을 지는 멋을 알 수가 없다........무엇을 보고, 무엇을 읽고 살아가야 하는지 그것이 문제이다." 어느날 길을 걷다 내몸을 스치는 바람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작가의 말대로 무엇을 읽고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난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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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 어느 속물의 윤리적 모험
박선영 지음 / 스윙밴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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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논리와 지성적인 한 어머니의 윤리적 메세지. 탄핵,세월호, 갑질, 폐륜적인 사건 등 동시대를 사는 속물인 내가 식물인간처럼 살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책이다. 작가가 좋아하는(?) 어느 영화배우처럼 온전히 자신의 머리로 사유하고 자신의 몸으로서 살아야겠다고 자각을 갖게 해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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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 2017~2018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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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간 여행지를 찾다가 일본만큼 가깝다기에 읽게 되었는데 읽고나니 너무너무 가고싶다. 가서 먹고 싶은것도 너무 많아졌다.(괜히 읽었나보다). 가벼운 책에 꼭 필요한 내용과 감성을 자극할 사진들은 낯선 땅으로의 여행을 두렵지 않게 한다. 아~블린도 먹어보고 싶고 킹크랩 축제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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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는 게 쉽지 않을 때 -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생 조언
우만란쟝 지음, 오하나 옮김 / 스마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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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화법과 평범한 예화에서 끌어내는 독특한 조언은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장을 넘겼을때 ‘나에게 해답이 있다‘라는 결론이었지만 나에게 다가온 느낌은 예전 어느때보다, 여느 인생지침서에서 느낀것보다 대단히 구체적이고 비중있게 다가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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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세계사 - 세상을 설득한 명연설 50편으로 현대사를 읽다
앤드루 버넷 지음, 정미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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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의 연설에서 가슴속에 희망을 품어보고, 스티븐잡스의 연설에서는 현장의 박수갈채가 들리는듯하여 무심결에 박수를 치고, 베나지르 부토의 연설에서는 나의 무지에 대해 반성해야 했다. 상상력과 집중력을 투자하면 시대적 배경지식을 갖고 연설 당시의 현장감을 느낄수 있는 통찰력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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