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하나 바꿨을 뿐인데 모든 게 변했다
이현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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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인터렉터.


이현영 작가가 말하는 컬러인터랙터란,

가장 나 다운 사람을 표현하고자 색깔로 영향을 주고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색깔 하나로 정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장을 열었다.



극복과 생존은 어떻게 다를까.


극복은 악조건을 악착같이 이겨냈다는 의미라면

생존은 용기내어 살아냄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동안 왜 이런 단어들이 표지에 쓰여있는지 알 것 같았다.


삶은 두 주먹 불끈쥐고 악착같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사랑하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삶은 살아서 남는 결과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아니었을까.



작가는 이 책이 지금까지 생각해온 나와는 좀 다른, 남다르고 특별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남과 다른 나만의 색다른 여행이라.


요즘은 정말 여러 이유로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여행인데,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니. 설레임에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두근한다.


정말 색깔 하나만 바꿔도 모든 것들이 달라질 수 있을까?


내 고민, 내 상처, 내 내면깊은 곳의 그림자들이 치유될 수 있을까?



나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내 마음이었다.


내 마음 속에서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때 비로소 나다움 찾기는 시작된다.

진정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용기를 내고서야 진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작가의 고백.


색깔은 내가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나 안내서 정도라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스스로 내면에 귀기울일 수 있을때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 그 내면을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지 알려주는 것이 색깔이다.

지도가 없다고 길을 못찾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지도는 가장 빠르게 목적지를 찾아준다.

색깔의 도움을 얻는다면 우리 내면에서 나를 찾는 과정도 그만큼 쉬울 것이다.


색깔은 힘이 있다. 지금도 나에게 어떤 힘을 주고 있다. 그 힘의 본질은 무엇인가?

 


색깔의 본질은 우리 내면이다.


자신을 찾는 여행은 결국 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다.

작가는 그 도구로 거울을 이야기한다.


진짜 거울도 좋고 마음 속 거울도 좋고. 어떤 거울이든 비춰지는 나에게 말을 걸어보자.

다정하고 따뜻하게. 환하게 웃으면서.

처음엔 어색해도 우리의 내면아이는 칭찬받고 사랑받기를 좋아한다.


작가는 책 속에서 무지개 색을 예로들어 우리의 내면을 관찰하게 한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속에는 어떤 메세지들이 있을까.


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며 아이들의 색깔과 나의 색깔을 찾아보았다.



큰 아이는 초록색, 둘째 아이는 보라색, 그리고 나는 빨강색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론 고개를 갸웃거리며

우리는 색종이를 꺼내 우리의 색깔을 찾아보고

서로의 색깔을 이야기했다.

나는 아이들 옆에서 책을 읽어주며 맞장구치고 즐거워하고 때로는 위로했다.

큰 아이는 파랑을 좋아했지만 성향은 초록색에 가까웠고

나는 평소에 노랑을 좋아하지만 빨강에 가까웠다.

한결같이 사차원 보라돌이 둘째도 있었다.


그렇게 색깔은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주위를 맴돌며 서로를 더 자세히 알고 느끼게 했다.


색깔을 탐색하고 나에게 맞는 색깔을 찾아가는 것은 결국

나를 만나는 시간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는 삶을 살기위한 과정들이었다.  



우리 모두는 색깔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모두 색다른 존재들이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들이기에 그저 있음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사람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단 하나는

'나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 라는 메세지 였다.


색깔로 시작한 책을 통한 소중한 여행은 나의 존재 가치를 새삼스레 깨달으며 마무리 되었다.


색깔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못하는 지금 이 순간도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내가 보내는 나의 메세지에 좀 더 집중해보자.

내가 끌리는 색깔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 무엇인지 떠올려보면서

조잘조잘 나에게 이야기하는 색깔들의 속삭임들에 귀 기울여보자.


이 쯤에서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본다.


'색깔 하나 바꿨을 뿐인데 모든게 변했다' 는 결국

'색깔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을뿐인데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로 바꾸어 쓸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의 상황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스스로를 사랑할 힘을 잃어버렸다면,

이 책을 통해 색깔이 전하는 메세지에 귀기울이기를 바란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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