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말글 - 그래도 괜찮은 오늘을 만드는 최소한의 습관
정은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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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클립
내가 구독하는 몇안되는 채널중에 돈말글이있다.

'정은길의 돈말글연구소'

오디오클립에서 #정은길 이나 #돈말글 을 검색하면 바로 뜨는 채널이다.

유명한 채널이고 자주 듣는다.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지혜롭게 제시하는 정은길 아나운서의 신작 「돈말글」을 소개한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책도 많이 썼다.


특히, 이 책의 제목처럼 돈, 말, 글에 대한 책을 써왔던 것 같다.

이 책은 그 돈, 말, 글에 대한 자신의 에세이자 독자에게 주는 가을의 편지같은 글이다.


먼저 생각해보자.


나는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인가?

나는 나를 지키기위해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있나?


만약 지금까지 이런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본 적이 없다면 이제라도 해야한다.


그래서 정은길 작가는 펜을 들었다.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질문하기 위해서.


사람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다 다르다.


하지만 그중에 돈과 말과 글, 이 세가지는 보편적으로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켜주는 것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아야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가치를 위해서 나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의 차례는 나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과정속에서 나의 가치,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것들에 대한 답을

나 스스로에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충분히 생각했다면 나를 지켜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나는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고, 나의 가치와 가능성은 말을 통해 드러난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있다.

또한 말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어떤 말을 해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글에대해서는 작가다운 면모를 가득 담아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알려주고있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이 책을 읽고 독자가 완벽한 글을 쓰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라고 강조하고 있다.


온통 나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는 책, #돈말글


돈말글은 내가 나를 바로 관찰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돈, 말, 글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정은길 작가는 말한다. 생각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실패해도 일단 시도부터 해보라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머릿속에서 수많은 시나리오를 짰다가 지웠다가.

그런 것은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말자. 내가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만큼.

너무 헉헉대고 뛸 필요없고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녀의 침착하고 잔잔한 목소리가 책을 통해 나에게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는 앞으로 바뀔 미래의 여러가지 기술에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잘 관찰하고 나에대해서 잘 알아야한다고 따뜻하게 조언한다.


그녀의 시선은 사람에게 닿아있다.


또한 경계의 대상도 환경이나 기술이 아니라 오로지 움직이지 않는 나라고 강조한다.



말을 할때도 화자를 나를 두고 이야기해보라고한다.


육아하는 엄마들은 한번씩은 다 들어보았을거다. 나 전달법.

생각보다 어려운 전달법이다. 자꾸 감정을 실어내기때문이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려면 머릿속에서 바라는 점이나 조건을 제시하거나 계산하지 않아야한다.

편하게 나를 전달하면 되는 것이다.


편안함속에서는 어떤 화도 생기지않는다. 내가 편안하기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편안함을 듣는 상대방도 나에게 편안함을 보인다.

상대가 불편함을 보이는 것은 내가 불편함을 보였기 떄문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러면 하나만 기억하자고 작가는 말한다.


그것은 사람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책을 읽다보면 느끼곘지만 정은길 아나운서의 모든 초점은 사람이다.

얼마나 배려하고 얼마나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가가 대화의 성패를 가늠한다.



또한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일단 무조건 써보라고 조언한다.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고.  그러다보면 답이 나온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걸 쓰면 된다. 그게 짤막하든 길든 상관없다.

분량도 내용도 상관없다. 다만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야한다.

그러다보면 글쓰기 실력은 늘어난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있다.



이렇게 나와 사람에 집중해서인지, 그녀의 말과 글은 언제나 따뜻하다.

 



그리고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글을 썼다면 불필요한 힘은 빼라고 조언한다.

내용은 쉽고 간결해야 잘 전달된다. 말도 그렇다. 돈도그렇다.

그러고보면 인생이 그런 듯하다. 쉽고 간결하고 한단어로 설명되는 인생.


대부분 내가 아는 성공했거나 훌륭한 사람들의 키워드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나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작가는 마지막에 질문한다.

"이 책은 이제까지 제작한 컨텐츠들중에 소중한 메세지들을 나만의 언어로 정리한 것입니다.
당신의 돈,말,글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가 가시밭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진정한 당신의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지금부터 새롭게 삶의 방향을 저 키워드를 통해 바꾸어보라고.

다시 한번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진짜 돈,말,글은 무엇인가요?"





진정 지금까지 걸어온 나를 잠시 쉬게하고 걸어온 길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
정은길 아나운서의 그래도 괜찮은 오늘을 만드는 최소한의 습관 돈,말,글. 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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