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 너와 나 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나를 지키는 괜찮은 생각 1
레이첼 브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아울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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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쯤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 공문이 나왔길래 성교육 강의를 들으러갔던 적이 있어요.



그때 강사님께서 성교육과 더불어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의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땐 1학년이고 유치원생이었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든

"동의"라는 단어를 알려주고싶어서 열심히 연습시켰던 기억이 있어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저희 형제들은 "동의"가 중요하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같이 어떤 일을 할때 습관적으로

상대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것 같은데

왜 "동의"가 중요한지 왜 엄마가 자꾸 강조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 표지를 보자마자 저희 첫째가


"어, 이거 학교에서 봤는데?"해서 깜짝 놀랐네요.




초3아이 학교 성교육 시간에 이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저도 처음엔 책으로만 접해서 동영상이 있다는 걸 잘 몰랐는데

전세계 1억 5천뷰!! 라고 하는걸로봐서는 이 책이 원래 동영상이었다는 거겠지요~?^^



저는 신간을 볼때마다 1판 몇쇄인지 꼭 눈여겨본답니다.


왠지 1쇄라고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요. 특히 이렇게 좋은 책들은 더 그런 것 같아요...

7월 29일에 발행된.. 진짜 따끈따끈한 최신간이라는 말씀!!



책이 선물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것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어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도 만화컷으로 흥미있게 설명해놓았답니다.



저희때도 졸라맨이 꽤 유행했었는데,


저희 아이 졸라맨을 어떻게 아는지 자꾸 졸라맨 그림이라며 ㅎㅎ



그럼 이 친구들이 동의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는지 들어볼까요?


먼저 1장에는 동의의 개념에 대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동의란 무엇일까요?​


동의라는 것은 내 생각과 내 몸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내 몸과 생각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때문에 당연히 결정권도 내가 가져야겠지요.



할머니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뽀뽀해준다고할때,

저희때만해도 무조건 어른들 말씀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다! 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싫어도 할머니께 뽀뽀해드리고 화장실에가서 씻고... %ED%9D%91%ED%9D%91%20%EC%9C%A0%EB%A0%B9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주는 부모님은 안계시는 것 같아요.

다른 동화책에서도 많이 나오긴하지만, 내가 싫으면

"안돼요! 싫어요!" 라고 가르쳐주고있죠.





아이들에게도 항상 내 생각과 감정이 가장 우선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언제 느낌이 좋은지, 언제 느낌이 좋지않은지 물어보고


좋지않은 느낌이나 불쾌한 마음이 들고 싫다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가르쳐주는 글이예요.


그래도 괜찮아.. 싫은감정과 거부감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네요.



동의는 내가 내 몸의 주인이듯이 내 친구도 상대방도 그 사람의 주인이라는 걸 아는 거예요.


그리고 서로 찬성한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나와 상대방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는 뜻이기도해요.



경계선은 항상 상대적이기때문에

상대방의 말에 따를 필요도 없지만 너무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안된다는 걸 알려줘야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상대방이 동의했는지는 직접 물어보는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해주네요.



저희는 특히 형제들이라

내 생각대로 행동하면 절대 안되는거라는걸

미리미리 알려주고 있어요.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아주 사소한 행동들도 물론 절대로 마음대로 하면 안되겠지요.




종종 어떤 사람들은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고하지만 이건 정말 나쁘다는건

작은 아이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이걸 "동의"라고 할 수 없다는 걸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알려주어야할 것 같아요.

이건 동의보다는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거지요.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 조심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4장에서는 자기가 한 생각들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걸 가르쳐주고있어요.



예를들어 뱀은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뱀을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들면

그럼 "무섭다"로 생각을 바꾸는 거지요.



언제든지 생각은 바뀔 수 있고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네요.




5장에서는 건강한 관계에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요^^




관계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에서 관계란,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지요.

좋은관계도 있지만 물론 좋지않은 관계도 있답니다.

다른말로 쉽게 말하면 사이라고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좋은 사이란? 그리고 좋지 않은 사이란 어떤 사이인지 이야기해보게했더니

비교적 쉽게 잘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관계를 깨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언제나 어른들의 잘못이지요.




전에 유괴에 관한 강의를 들었을때

강사님이 아이들에게 평소에도

혹시나 절대로 생각하지 못할 무서운일이 생겨도

그건 어른의 잘못이지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어떤 아이 엄마가 계속해서 아이에게 그 어른이 잘못한거라고 평소에도 이야기했더니

가까스로 탈출해서 부모님에게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런말을 미리 해두지않으면 막상 그런일이 생겼을때

아이들은 아이들 탓을 먼저한답니다. ㅠㅠ 자기가 엄마말을 안들어서 그런거라고.

대부분의 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꼭 명심하고 자주 이야기해주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6장에서는 존중받으려면 내가 먼저 나를 돌아보고



지금부터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 의견을 잘 들어주어야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모든사람들에게는 분명한 경계선이 있고

서로 그 경계선을 잘 지켜주었을때 안전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7장에서는 작고 힘이 없는 나도


친구를 구할 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있어요.




그리고 급할때는 꼭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해야한다고 가르쳐주고있어요.




책에서는 무엇보다도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걸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서로 존중하고 동의하는게 어려울 수 있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동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답니다.


저도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동의없이 했던 수 많은 행동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족들은 아이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해야한다고 말한답니다.



주변에 내 말을 믿고 존중하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두라고,

그리고 그럴려면 먼저 나부터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힘들때 도와줘야한다고

설명해주고있어요.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에도 한번 더 강조하는 것,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예요!!!"





평소에 아이들이 무언가 잘못했을때 너무 아이들 잘못으로만 몰아가지않았나..하고

스스로 돌아보게되는 책이라 부모의 입장에서도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소에 너무 존경하는 두 분이 이 책을 추천하셨다고해서 정말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왜 이 책을 추천하셨는지 읽어보니 알 것 같아요^^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엄마와함께 읽을 수 있는


성교육 관련 자기계발서랍니다. 요즘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때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세상&맘수다와 함께하는 체험단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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