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가 좋아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배경 사건이 있기는 하지만 이화와 섭청의 감정에 더 중점 맞춰져 있는 이야기다. 1권에서는 만남에서부터 동침까지 이르는 간질간질한 모습, 2권에서는 두 사람이 오해로 쌍방 삽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뒤로 갈수록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달달하니 됐다. 타사 리뷰를 보니 서브공을 많이들 부르짖던데 나름 이해가 가는 반응이었다. 눈에 걸리는 게 하나 있다면 수가 말을 더듬는 대사를 표현할 때 ㅇ,으아앗 ㅋ, 크아앗(예시) 이런 식으로 자꾸만 자음이 떨어져나온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