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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 무례한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니체의 말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정 옮김 / 부키 / 2026년 9월
평점 :
니체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신의 모든 삶에 나체의 철학을 적용시켜 사는
일본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 사이토 다카시
그가 니체라는 거대한 산을 오르는 초심자에게
건네는 지팡이같은 책,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험준한 원전의 등반로 대신, 완만하게 다듬어진 오솔길을
안내해주는 느낌이다.
원전을 반쯤 읽고 이 책을 읽은 나로서는 더 쉽고 반갑게 읽혔던 책◡̈
원전의 나머지 반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원전을 읽는 아찔한 현기증은 느낄 수 없으니,
충격의 도가니와 같은 원전의 맛을 보려면
역시 원전 그대로를 다 읽은 후,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짚어 준 이정표들은 분명 정확하지만,
다만. 저자는 종종 나체의 말을 되뇌이고,
약간의 찬양조라 할까.. 니체 팬으로써 쓴,
니체 고유의 날카로움을
저자의 온화한 자기계발서 톤으로 살짝 희석한 느낌.
그럼에도 이 책은 제 몫을 한다.
니체를 처음 만나는 이에게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이미 니체를 만나본 이에게는 낯익은 구절들을 한 번 더
오늘의 언어로 되새겨주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