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타카토📚박하루 지음 | 고블 @gobl_iiin러브 스타카토의 이야기 구성은 참 흥미로웠다. 80년대 재일교포출신의 가수의 녹음된 노래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발견하고, 이 곡을 살리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 그 가수가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지 찾아내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대만드라마 샹견니가 떠올랐다. 카세트 테이프라는 매개체 때문이었던 것 같다.소설에는 기승전결이 있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작가의 말까지 보고 나서야 끝난다. 점점 세지는 크레센도 처럼, 마지막을 읽고서야 여운이 계속되었고, 처음 알게된 가수의 노래를 찾아 듣게 되었다.<<책 속의 흥미 포인트>>📼 주인공 단비의 어머니의 직업은 무당이다.소설 속에서는 무당이라는 것에 대해 비교적 무겁지 않게 다룬다는 점이 인상깊었다.-P.84❝원래 무당이 하는 일이 이거야. 사는 게 팍팍하고 불안할 때 듣고 싶은 존재의 말을 전해주는 게 무당이야. 예전에는 귀신의 말만 전해줬는데 이젠 글로벌 시대잖니. 필요하면 하느님 말도 부처님 말도 전해줄 수 있는 거지❞📼 80년대 버블경제시절과 쇼와돌, 그리고 오카다 유키코책 속의 인기 가수 한미채를 소개하며 언급되었던 가수이다. 사실 나는 이 가수의 존재를 몰라서 소설속 설정된 인물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작가의 말을 보고서 실존 인물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이제야 알았지만, 실제 이 가수는 2년동안 77곡을 냈다고 한다. 📼 그리고 위와 이어지는 소속사의 솔깃한 제안과 횡포한미채의 노래를 녹음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민재의 곡을 듣고 정말 유명한 대형 기획사에서 연락이 오게 된다. 결론은 곡의 저작권을 판매하라는 권유.🙂↕️처음에 책을 읽었을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상상에 빠졌다. 나라면...당장 팔았을 것 같다🤣 곡 당 1억, 총 7억이면 넘 솔깃하지 않은가...심지어 대학교 학비며 모든 비용은 지원해준다는데!!! 사실 그래서 처음에 주인공들의 머뭇거림이 그다지 공감되진 않았다. 끝까지 읽어보니 완전 악덕 기업 그 자체😤🙂↔️⭐️80년대 이 일본 노래 장르를 시티팝이라고 일컫는가? 요즘은 그녀의 노래를 종종 들을 것 같다.#책리뷰 #러브스타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