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원영재 산문집 | 누땡스 @nuthanks/누땡스의 새 산문집.책 표지가 심미적으로 충족돼✨💕미국에서 여행할때 딱 에어비앤비 묵는데(대부분 주인과 같은 집을 쉐어, 방 한칸 내주는 느낌)나는 늦잠자고 주인은 출근하고햇살이 들어오는 부엌의 한 장면 같아.그리고 그 기억이 타인의 렌즈에 담긴 느낌/책의 표지를 보며 느낀 첫인상이었다.저마다의 다른 기억과 잔상을 글로 전달해주는 것 같았다. 어떤 땐 카레냄새가 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비틀즈의 음악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여행을 다녀온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들이 꽤나 겹쳐지는 것 같아서 타인의 산문을 읽는 동시에 나의 기억들을 반추할 수 있었다.#이렇게 남의 오래된 일기장을 들쳐보는 기분은 뭐랄까. 생각보다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해주었다. 내가 들여다본 작가는 여행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사랑하며, 거창하기보단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