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교육이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공간 이야기
김경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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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와 함께 지내면서 내 의지가 아닌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라서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게 되는데 이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공간을 잘 제공하고 있는 것인지 늘 의문이 들었다. 예쁘고 꾸미면서 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것에는 재능이 없던 터라 더욱 걱정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미니멀을 따라하자니 버릴 것이 너무 많은 시각에서 보기에는 내가 아직 버거워 따라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아 아이에게 어떤 공간이 좋은 것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의 국내 권위자로서 다양한 공간 이야기를 아이를 키우는 관점에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전문가라는 생각에 믿음을 가지고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역시나 현자에서 직접 변화를 꿈꾸며 실천하고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책에 녹여낸 정보들이 이이를 키우고 있는 나에게 강요없이 차분하게 와닿았다.

학령기에 들어서면 학교를 이유로 이사를 해야하는데 그때 막연하게 학군이 좋은 곳으로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던 나에게 이 책은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아무 생각없이 아이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환경과 공간 제공을 그냥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에게 반성의 시간을 주었다. 아파트에서 사는 아파트 키즈가 늘어나 있는 시점에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떤 공간을 아이에게 제공해 줄 수 있고 그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 되었다.

가볍게 아이 공부방이나 놀이방을 어떻게 배치하고 설정해줘야할지 봐볼까하는 마음에서 펼쳐들었던 저자의 책은 일시적인 공간 인테리어가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인생의 한 부분으로서의 공간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이상적으로 제시하여 현실감 없는 이론을 듣는 것이 아닌 실천 가능한 생각의 환기의 기회를 준 공간은 교육이다 책이 나에게는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고마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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