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키우는 방법, 아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관한 책은 많이 봤었는데 아들을 딱 꼬집어서 일러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룬 제목은 드물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제목부터 뭔가 자신에 차있는 느낌이 들었고 대충 얼버무리며 끝나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다가 끝날 것 같지 않아서 이 책을 펼쳐보게 된 점도 크다. 도대체 아들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려고 이렇게 거창한 제목을 지었을까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보며 느끼며 돈 걱정을 안하는 삶이라니 너무 좋지 아니한가. 아들이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아빠처럼 살고 싶다고 할 정도라니 아이의 눈은 정확한데 아이의 눈에도 아빠의 삶이 좋아보였다는 말 아니겠는가 싶어 읽으면서도 더 파헤치고 싶은 갈증을 느낀 책이었다.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 아빠가 겪었던 직접적, 간접적 경험을 적어놓았는데 이건 에세이라고 하기 아까울 정도로 인생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알고 성장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 좋은 것만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이 온전히 글에서도 느껴져 나부터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자세들이 많아 글은 쉽지만 중요한 말들이 넘쳐 밑줄 그은 펜을 놓기가 어려웠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하고자했던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고 아들을 위해 바르고 명확한 것들만 물려주려고 했던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책 제목도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가 아닌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단다로 했으면 더욱 잘 팔리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애정이 생겨버렸다. 멋진 아빠의 멋진 조언을 기억하며 나도 꼭 아이에게 들려줘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