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물어본다. 바로 임산부를 보면 딸이에요? 아들이에요? 혹은 갓난 아기를 데리고 다니면 성별을 꼭 묻고 하는데 예전에는 아들이라면 축하한다면서 좋아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딸 하나 더 낳아야겠네, 고생이 많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아마도 아들을 낳아 키우는 것이 더 힘든 세상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여성인 엄마에게서 나온 다른 성인 남성의 아들! 그 성별의 차이가 육아의 차이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 책을 펼쳐보았다. 저자는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유명한 육아교육의 산물이었다. 이미 장기 베스트 셀러인 아들의 뇌를 개정판으로 나온 것으로 저자의 최신작이다. 크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알차다. 책도 두꺼운 무게감에 느껴질 정도로 정보의 양이 어마어마 했다. 특히 뇌라는 전문 지식이 섞여 있어 보기에 쉽지 않고 그냥 겉도는 이야기일까봐 걱정이었는데 가독성까지 갖춘 아들 엄마의 필독서라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한 지식 전달 뿐만 아니라 summary부분을 통한 임팩트 있는 내용 전달까지 있어서 좋았다. 궁금한 사항을 그때 그때 설명해주기도 하고 따로 한 챕터를 마련하여 문답해주는 부분도 정말 도움이 되었다. 아들이라는 타겟을 두고 있어서 내용의 깊이와 넓이가 두고두고 읽을 수 있게 방대했으며 특히 어린 시절 아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까지 볼 수 있어서 소장가치도 충분했다. 아들과 함께 살면서 이해가 안된다며 화만 내지말고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남성에서 시작한 뇌 특히 성인이 아닌 아이는 그럴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로 가면 갈수록 그런 아들을 바로보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게 되는 책이었다. 서로를 이해했을때 분명 발전이 있을 것이다. 그 발전을 위해 이해가 안될 때마다 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