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슬이 밥상 - 아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좋은 대슬맘표 아이주도유아식&식판식
전슬기 지음 / 서사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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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밥을 잘 먹는 일만큼 기쁜일이 또 있을까?
집밥을 해주고 싶지만 집밥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특히 어른보다 손이 더 많이 가서 만드는 아이 밥상은 초보 엄마에게는 더욱 어려운 집밥이다. 이러한 어렵지만 매일해야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좋은 대슬맘표 아이주도유아식과 식판식 대슬이 밥상을 펼쳐보았다.

저자은 요리가 결혼 전부터 요리 블로그를 운영할 만큼 요리가 취미였고 결혼 후에는 대슬이를 낳아 유아 식단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극찬 후기를 받는 기쁨으로 책까지 내게 되었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유치원 교사를 근무하던 시절 조미료를 넣지 않고 조리하는 조리사님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 이후로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총 15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어서 일반식부터 특별한 날 한상차림까지 다양하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식판의 종류를 상세하게 설명한 부분이 다른 책과 달리 특이하다고 느꼈는데 다양한 식판을 직접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정리한 부분이 정말 알찼다. 일반 시중 유아식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부분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유아식판식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유식을 마친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게 조리법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고 완성사진과 함께 단계를 나눠 글로만 표현한 레시피가 아닌 중간 과정까지 사진으로 담겨 있어서 요리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 사진 없이 글로만 되어 있는 요리책이 은근 많아서 요린이에게는 요리책이 아니라 문자 해독책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식마다 아이가 먹을 양인지 어른과 같이 여러번 먹을 양인지 안내를 해주고 조리시간과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급하게 요리책을 꺼내 요리할 때 시간과 할 수 있는 음식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요리를 시작할 수 있게 나와 있어서 편리했다. 특히 각각의 요리마다 tip이 제시되어 있어서 팁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마지막페이지에는 찾아보기 코너로 요리 인덱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가나다순, 종류별, 재료별로 나눠 구성되어 있어서 나에게 맞게 급히 요리를 찾을 때 유용하게 쓰였다. 그냥 요리 잘하는 엄마의 자랑 레시피 모음이 아니라 한 가지 요리에 무염, 저염, 일반염 3가지 레시피를 담는 최초의 유아식 책인 만큼 섬세하고 자세한 내용이 정말 유익한 책이어서 앞으로 쭈욱 부엌에 두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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