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르트작가의 책은 이미 접해 본 적이 있다. 바로 하렘의 남자들! 그래서 인지 하렘의 남자들 전부터 나온 이 작품이 너무 궁금했다. 인기가 많아서 웹소설에 들어가면 늘 상위에 링크가 되어 있었고 작품회차도 연재기간만큼 어마어마해서 읽어보고 싶었지만 핸드폰으로 보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서 못보고 있던 차에 책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로 시작하는 첫 문장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혼을 받아준다고 하길래 나는 여자 주인공인지, 남자 주인공의 말인지 헷갈렸지만 곧 알 수 있었다. 이는 바로 여자 주인공인 나비에 황후. 곧이어 하는 말은 더 놀라웠는데 바로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라는 당찬 여성! 처음 3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이 다 내와서 너무 궁금했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졌길래 황제인 소비에슈랑 이혼을 하고 곧이어 재혼을 다른 남자랑 한다는 걸까. 사랑이 없이 시작한 정략결혼에서 결혼 생활을 하던 중에 라스타라는 도망 노예와 사랑에 빠진 황제가 눈이 뒤짚혀 앞에 있는 좋은 부인을 두고 임신까지 하면서 본인의 여자를 뒤로하고 정부로 삼는다. 순진한 말투와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을 홀리고 황후다운 마비에게는 차갑다는 말로 일관되게 상처를 주면서 내용은 진행된다. 그러다 외국 왕자인 하인리의 위로와 퀸이라는 새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는 나비에 황후. 오해와 갈등 속에서 이야기는 진행되고 정말 한번 펼쳤는데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아침의 해를 보게 되었다. 오마이갓! 밤을 새면서 읽게 되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결말이 안나고 1권이 끝났다. 그것도 너무 궁금하게! 그래서 지금은 웹소설 재혼황후를 정주행하고 있다. 궁금하지만 아껴서 보고 있는데 갈수록 스토리가 짜임새있고 탄탄해서 정말 한 사람이 이렇게 좋은 작품을 길게 쓸 수 있다니! 감탄하면서 읽고 있다. 재혼황후 1권은 웹소설에서 1화 부터 40화를 옮겨적은 것이다. 그래서 나처럼 핸드폰이나 pc로 보기에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책을 추천한다. 물론 핸드폰으로도 잘 볼 수 있는 분들이라면 소장용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내 일상의 달달함과 두근거리는 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해준 재혼황후가 정말 고맙다. 또 보러 가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