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장 만다라 - 뇌순환과 마음 치유 컬러링 1일 1장 만다라 1
독개비 편집부 지음 / 독개비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예쁜 타일? 예쁜 꽃? 예쁜 절? 이런 표현으로 표현해왔었다. 살면서 지금까지 말이다. 무지했지만 어쩌겠는가. 이제라도 정확한 이름 '만다라'라는 어휘를 알았으니 잘 알고 잘 써서 널리 널리 나같은 사람이 없게 알려야지! 
고대 인도어에서 기원하는 만다라 라는 말은 '근원' '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어쩐지! 네모는 없고 둥글 둥글한 느낌의 그림만 즐비하더니 원이라는 뜻이었다. 

우주의 원리를 담은 깨달음의 그림이라서 그런지 수행으로 만다라를 활용하는데 작은 모래에 색을 입혀 만드는데 다 끝나면 후! 다 밀어버린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종교의 세계이다. 나는 아마 아까워서 갖고 있지도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거렸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만다라 그림은 헤르만 헤세도 우울증과 신경쇠약 치료로 활용했을 만큼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정신을 하나로 모아 중심으로 끌어주는 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기 전에 명상을 하고 그린다면 치유의 길로 들어 설 수가 있다고 해서 하루 중 가장 기분이 안좋을 때 나도 이 책을 다시 폈다. 기분 좋을 때는 모든 활동이 다 좋지만 기분 안 좋을 때는 뭘 하는지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기에 과연 만다라 그리기가 부담없이 색을 칠하며 내면의 세계가 달라질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진짜 놀라웠다. 내가 원하는 색을 몇가지 정해 꺼내보고 화난 상황 속에서 씩씩대며 색을 칠하다보니 어느새 나는 색에 집중하고 숨고르기를 하며 침착하게 한장을 완성하고 있었다. 복잡한 컬러링이 아니고 몇번에 어떤 색을 칠하라고 시키는 숙제같은 미술 시간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정한 몇가지 색으로 쓱쓱 칠하다보면 인도 어디에 있을 것 같은 만다라가 완성되니 하는 과정 속에서도 완성된 다음에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만다라 그리기가 노화와 치매를 예방하고, 마음을 치유하며 인지정서 발달과 집중력 강화 및 스트레스 완화까지 시켜준다고 해서 설마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능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화를 다스리고, 가능하다면 그리기 전에 책에 나온대로 명상까지 한다면! 만다라 그리기의 모든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되기까지 했다. 스트레스 풀고 싶어 컬러링 했는데 컬러링을 하며 스트레스 받는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한 장 색칠하다 마음이 좋아져 여러장 색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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