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만들기 : 로봇우주 - 풀 하나면 움직이는 입체 장난감 뚝딱! 생생 만들기
김덕기 지음 / 걷는달팽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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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은 비슷하다. 그런 아이들의 기호에 맞춰 장난감을 다 사주다보면 내가 장난감을 사고 있는건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고 있는건지 헷갈릴때가 있다. 분명 아이가 필요하고 나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산 것임에도 기간이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아깝다고 안 사줄수도 없고, 사주자니 아까운 그런 아이러니.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길어지니 아이를 위한 장난감이 안 필요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놀아 보기로 했다. #생생만들기로봇우주 

시리즈는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만 콕콕콕 찝어 만들어 놓은 배려가 엿보여 어떤 시리즈로 시작하든 아이들은 즐겁게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탈것, 공룡, 동물, 물속, 곤충! 특히 #유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아이의 손목에 이끌려 접기나 그리기를 해야할 때가 많은데 어려우면 정말 난감하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있다. 영유아 시기에는 아이가 다 만들 수 없는 연령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른이 꼭 지켜봐야하는데 가위를 이용한 자료북들은 많지만 할때마다 아찔한 순간이 연출된다. 가위로 자르고 싶은 아이와 미숙한 가위질을 아는 어른의 줄다리기를 하다보면 만들기도 전에 지친다.

그런데 이 책은 가위질 없이 안전하고 진짜 진짜 생생한 입체 장난감을 아이가 직접 또는 어른과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설명도 어렵지 않고, 길지 않게 제시되어 있다. 안으로 접기, 밖으로 접기, 풀칠하기, 끼워넣기 이것만 하면 정말 완성 된다! 이야~~ 정말 신기한 세상이다. 책을 열자마자 아이와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도 힘들었다. 너무 좋아해서 페이지를 넘기지를 못했기에...보자마자 몇장 못가서 직접 만들어보았다.

뜯을 때 찌직 하면서 다 뜯어지거나 안 찢어야 할 곳 까지 내가 찢어서 아이 장난감을 망치면 어쩌지 했는데, 정말 쉽다. 집중해서 하면 진짜 왠만한 가위질 보다 나은 컷팅을 제공해주어 깔끔하게 도면을 뜯을 수 있다. 점선도 모양과 색깔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안과 밖이 헷갈리지 않게 되어있고 특히 디테일한 그림들이 다 만들었을때 리얼리티를 업시켰다.

순서대로 적혀있는대로 했더니 아이가 지치지 않고 기다리면서 완성작을 받아볼 수 있는 스피드가 가능했다. 만들면서 꿀팁이 하나 생겼는데 풀칠하는 부분 말고 끼워넣기를 하는 부분이나 중간 중간 그냥 끼워넣을 수 있는 부분들도 풀칠을 하면 완성 되었을 때 튼튼함이 더 좋았었다.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장시간 놀 장난감이므로 중간 중간 간단하게 풀칠을 해주면 더 견고한 생생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재미있는 만들기가 국내에서 최다로 들어있는데 진짜 같은 입체 장난감 17개와 초간단 장난감 32개로 이루어져 구성 또한 알찼다. 아이와 만들어보는 장난감은 아이에게 장난감에 대한 애정도 만들어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특히 질리지 않게 중간 중간 마련 되어 있는 풀칠도 필요없는 장난감은 금방 새로운 장난감을 찾는 아이에게 탁월한 맞춤 장난감이 되었다. 

장난감 사서 아이에게 주는 것도 지치고 더이상 살 장난감도 없을만큼 포화상태라면 이제 집에서 아이와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생각보다 간단하고 생각보다 아이의 만족도가 높아서 만들고 있는 아이도, 옆에 있는 나도 즐거운 놀이가 된다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
집콕시대 이제 장난감 사지말고 만들어서 놀아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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