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쁨이지 아니한가 세트 - 전2권
cosmos(코스모스) 지음 / 청어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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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말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란 말이 어디서 왔을까?
로맨스 소설에서 여주란 청순가련한 외모.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함.
벗뜨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월드 앞에선 흔들리는 갈대가 됨.
고로 도피 -> 남주가 찾으러 감 -> 못 이기는 척 다시 붙음 ->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해피엔딩.
요게 비련의 여주인공의 정석 코스 아니겠음?
하않말....



이런 캔디형 여주인공이 범람하는 시대..
우리는 슬슬 색다른 인물을 추구하게 된다.
이럴 때 등장한 혜성 같은 여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양미쁨 씨가 되겠다.

여주인공은 아파도 이쁨. 이라는 정석에서 철!저!하게 벗어나 급똥도 서슴치 않고 싸는 인물이다.
참으로 설사미 낭낭한 여주아닌가요?
이런 캐릭터 강한 미쁨에게 빠진 남자가 있으니..
정신과 전문의가 인정한 고자남, 세성기획 팀장 윤설희.
이 남주 또한 굉장히 자기 색깔 있는 인물들이다.
어릴 때 받은 학대로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설희. 냉정이란 가면 안에 숨겨진 모성본능!
이걸 또 미쁨이는 기가 막히게 찾아냄.
동정남에 군침 흘리고 막 다가감!!
생각 보다 설희는 홀라당 넘어가게 된다.
뭐, 자의로 한 번 무너진 둑에 보수공사 필요하것나, 설희는 이제 미쁨이꼬다.
본격적으로 순둥순둥미 뽐내시는 남주시다.
벗뜨 순간순간 나오는 이질감 또한 미쁨이지 아니한가를 보는 매력이지 않을까?

이런 굳건한 커플 사이를 비집고 헤집는 이가 있으니 바로 서브 남주 등장이요~!
또라이를 넘어 상또라이 탑 배우, 차해아.
한 작품에 온전히 몰두가 하게 되면 그 캐릭터 속에 자신을 꽁꽁 가두게 되어 힘들어지는 해아.
이런 해아를 한 순간에 레드썬~ 하게 만들어주는 미쁨이!
미쁨이에게 첫 눈에 반한(?) 해아가 줄기차게 미쁨을 쫒아다니고 이에 거슬리는 설희.
본인들은 진지하지만 보는 독자는 코믹하게 느껴진 세 청춘의 이야기, 미쁨이지 아니한가

솔직히 설희의 가정사가 너무 무시무시 해서(말하지면 aka 콩가루집안) 서브 남주가 많이 묻힌 게 없지 않아 있다.
설희의 가정사는 작품에서 만나보세요!
또 미쁨이가 워낙 설희 바라기라....
흔들리는 갈대 따윈 없음.
넘나 굳건한 두 사람임.ㅋ

미쁨이지 아니한가는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가 되었던 작품인데, 종이책으론 두 권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웹소설 77화의 이야기는 절때 짧지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요게 또 앉은 자리에서 두 권 완파 하는 매력이 있음.
1권이 미쁨과 설희의 만남, 연애.
또 차해아라는 서브남주의 등장을 담았다면,
2권에선 본격적으로 설희의 가정사가 밝혀지며 긴장이 고조된다. 커플의 역경?
정도로 보면 되겠다.
나 같이 콩가루 질색팔색 하는 해피 추구형 독자들은 절대! 걱정하지 마시길..
완전 사이다 고속도로 작품이니..!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어여....
사서 읽으시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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