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 선물로 드렸는데 아주 맘에 들어하세요.
겉표지도 무척 고급스럽고, 안에 내지도 부족하지 않아
활용도가 높습니다.
처음엔 '이런 걸 왜 생각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구리가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뚜렷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개구리의 생각따라 웃고 진지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뻔히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저절로 '아하! 그렇구나!'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우리가 알기 때문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 생각들을
이 책은 짚어 주는 것이 아닐런지.
만약 시만 인쇄된 책을 본다면 이 책만큼의 감동을 얻기 힘들지 않았을까...
그만큼 이 책에서 그림은 큰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마지막 그림은 그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것 같은데,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가 바라는 바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그림책 한 권으로 가슴 저릿한 감동을 느꼈다.
故 장영희 교수의 삶이 가슴 깊숙이 잔잔한 울림을 줬다.
그리고 내 삶을 뒤돌아볼 계기가 되었다...
연세 많으신 분께 사 드렸습니다.
처음에 책 보고 글씨가 작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내용 보시면서 상당히 맘에 들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