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4차 산업혁명 시대 실전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지음 / 모멘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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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안되는 이자율을 바라보며 꾸역꾸역 적금을 넣고 있다. 재테크에 대해 모르기도 하거니와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하는 리스크 높은 투자에 두려움이 크기때문이다. 낯설고 무지한 분야라서 무서운 것은 아닐까 싶어 재테크 책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름하여 ‘2018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실전 투자법을 알려 준다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부동산, 주식, 4차산업, 노후설계, 창업 5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 재테크 트렌드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부동산 분야에서는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 가장 공통된 의견은 집값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 분양과 같은 보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되 교통, 일자리, 도시 개발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하라이다. 투자 예시들이 서울에 집중된 것들이라 현실적인 투자처나 실주거용으로 고려하기엔 가격대가 너무 높았다. 오히려 부동산 투자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아쉬웠으나, 경매나 상가투자(상권 분석), 다세대주택 투자 같은 생소한 분야의 정보를 접하게 된 점은 아주 흥미로웠다.


2018년 주식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이라고 한다. 세계 경기와 금리의 연관성, 부동산펀드, 환율로 인한 해외 투자 변동, 4차 산업 관련주 등이 2018년 주식시장의 화두가 될 모양이다. 주식에 대해서는 용어도 생소하고 글로벌한 경제관념등이 필요한 분야라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트렌드도 이해가 될 듯하다.                


 주식보다 더 생소한 분야가 바로 비트코인, 가상 화폐에 대한 것이었다. 뉴스나 가쉽으로만 접하던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는데 3차산업의 가치관으로는 4차산업혁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전문가의 말처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또 무엇인가? M&A의 일반화, 플랫폼 중심의 산업구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드론 등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산업 패러다임이 모든 것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 어느 것도 불확실한 미래,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살아온 시대와 내 아이가 살아갈 시대는 전혀 다를 것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노후 설계에 대한 부분은 그럭저럭 이해 하였으나 창업에 대한 부분은 다소 이 책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구색 맞추기 같은 기분이랄까.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처럼 재테크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이 책을 줄기 삼아 하나하나 공부해 나가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편이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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