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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서양미술사 1~5 세트 - 전5권 ㅣ 만화 서양미술사
다카시나 슈지 엮음, 정선이 옮김, 이수홍 감수 / 다빈치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사실 만화책을 돈 주고 사서 본다는 게 쉽지 않다. (나만 그런가?)
그래서 동네 도서관에서 몇번을 빌려본 책이다.
보다가 결국, 끼워주는 다이어리가 탐이 나서 덜컥 질러버렸다...
하지만 절대 아깝지 않다. 사 놓고 다시 보지 않아도 아깝지 않다.
왜냐하면, 이 책은 세상의 이치를 알려준 책이고, 그림 보는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니까.
창작이란, 남이 하지 않은 것을 처음 해내는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진리를 미술사를 통해 보여준다.
이런 진리도 고리타분한 글이었다면 절대 접하지 못했을 거다. 만화였기 때문에 나까지 그런 상식을 접할 수 있게 인도한 것이리라... 오, 무식한 나에게 만화는 얼마나 큰 일을 했는가...
이제, 만화를 끼고 명작에 한 걸음 다가가야 할 때다...
그리고 명작이 이해되지 않을 때, 다시 이 만화를 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