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의 자녀교육 베스트 컬렉션 - 현명한 부모들이 고른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자식 때문에 유난히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 신기하게도 아들만 둘 둔 엄마들입니다.

그 아들 중에 엄마를 힘들게 하고 정신과 치료 받고 싶다고 말하게 하는 아들은 꼭 첫째 아들이더군요.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며 물 떠 먹고.

집에 전화 벨이 울려 받으면 "둘째 누구 엄마세요?"하면 "네, 안녕하세요?"하면서 반갑게 받지만,

"첫째 누구 엄마세요?"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친구가 세 명 있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아둘 둘 중에 첫째더라구요..

신의진 님도 그 케이스 중에 하나더군요.

그런 거, 연구해보면 뭔가 해결 방법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요?

말썽장이 첫째아들 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과  그런 형 때문에 치이고 사는 둘째를 보호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또한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닐까?  애가 너무 힘들어하는 거 아닌가? 애 키우면서 항상 뭔가가 께름직한 부모들이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책입니다.

섣부르게 욕심 부리다가 부모 자식 관계가 엉망이 되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게, 이 책 속에 나오는, 느리게, 기다리며 자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 즉, 부모로서 도 닦는 책입니다...

정말 같은 부모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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