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2 - 중세편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2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최수민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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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이야기 1편에서는 그야말로 태초에 빛이 있었다...는 그 빛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2편에 오면서는 세상이, 인간의 세상이 이렇게 만들어져갔구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섯권 중에 제일 재미있는 부분이, 그리고 이 두꺼운 책들에 서서히 빠져들게하는 시간이 바로 2권을 읽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메리와 엘리자베스...  훌륭한 엘리자베스..를 이야기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여왕 편은, 왜 유럽 사람들이 그렇게 나라와 문화에 긍지를 갖는지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종교개혁과 반 종교개혁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 지긋지긋한 종교전쟁의 뿌리를 알 수도 있고...

작가인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을 시킨다는데, 저도 그에게 교육받는 아이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됩니다.

엄마 아빠가 직접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하면서 말이죠.

또 더 나아가, 내가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도 상상해봅니다.

아직은, 내 머리 속에 이해하기도 급급하지만, 이 책을 몇 번 되풀이해서 읽다보면 이 내용들을 내 아이에게 옛날 얘기처럼 들려줄 날도 오겠지요?(꿈으로 끝날까요?)

이 책 시리즈를 읽으면서는 지구본을 옆에 두고 읽으면 좋더군요.  세계역사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아니면 세계지도를 백지도로 인쇄해서 옆에 두고,  42장에 나오는 지명들을 표시해가면서 읽는 겁니다. 다 읽고 나면 중세시대 세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려운 역사교과서는 버리고, 이 책을 아이들 세계사 교과서로 쓰게 된다면 아이들이 얼마나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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