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터가 뭔지 모를 묘한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특이하게도 작가 한사람이 집필한 것이 아닌 한차현이란 소설가와 영화인 김철웅이공동 집필한 SF연애 소설이다.예전부터 SF 장르를 좋아했지만 이번의 소설은 약간은 애매모호 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영화나 연극도 아닌 소설을 공돕 집필한 결과물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다.물류센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서로 알게된 은원과 차연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된다.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며 식사도 함께 하면서 점점 가까워진다.제주도 여행까지 다녀온 그들에게 무슨일인가 벌어지게 된다.은원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부터다.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전혀 소식도 없고 실마리 조차 알 수 없다.그러던 어느날 은원의 엄마로 부터 연락을 받고 은원의 엄마와 고모를 만나게 된다.그들로부터 은원이 베르니크 코스타로프 증후군이란 아주 생소한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희귀한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의구심이 든다.하지만 은원의 행복을 위해 그들을 믿기로 한다.그들을 따라간 여의도 CL23 생명연구소는 앞에서부터 무언가 엄청난 비밀을 지닌듯 하다.큰 철문이 가리고 있던 그곳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다.9년전 가을날 한날 한시에 배양된 은원 1과 은원2, 은원3과 은원 4,은원 5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복제가 이루어 졌던 것이다.캡슐안에 나체로 누워있는 똑같은 여인들, 즉 은원들이 있었다. 소설이지만 어쩜 너무 끔찍한 일이지 않나 쉽다. 인간의 복제라는 것이 한편으론 불치병이나 뜻밖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족 누군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장점이 있겠지만 반대로 윤리적인 문제를 들 수가 있다.뿐만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반드시 나올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것 같다.인간복제 기술을 통해 윤리에 어긋난 사업화 하고 인간의 욕망을 채우고자 하는 무서운 일이 벌어질까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은원은은 한명이어야 하고 나 또한 한사람 뿐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과학이 발전하는 속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참으로 대담하다는 생각을 해본다.연애소설인듯 아닌듯한 은원은을 읽으며 참으로 혼라스럽다.대체 무슨 장르를 읽은건지 아리송 하기까지 하다.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북뉴스를 통해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개인적 견해로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