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하게 빛나는 노란색의 꽃책. 피어나는 봄 같은 색색의 그림들이 가득해 페이지에서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각자 자기대로의 모양과 빛깔을 가진 꽃들의 향연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책꽂이를 책꽃이로 만들어 주는, 시들지 않는 보물을 방에 들인 기분이에요. 지친 날, 글자에 눈을 두지 않고 책을 스르르 넘기며 꽃 그림과 눈맞춤하면 내 마음도 평온하게 봄빛으로 물들어요. 그렇게 마음껏 그림을 보다가 화폭 속 사물의 이력이 궁금해지면 슬쩍 글을 읽어보아도 재밌어요. 꽃의 종류만큼이나 다채로운 작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쓰여져 있답니다. #도서제공